앤드루 김 "北, '행동 대 행동' 방식 구체적 美 제안 기다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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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와 핵실험을 4년째 중단하고 있는 것을 미국이 제대로 평가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바이든 미 대통령 정부가 '행동 대 행동' 방식에 입각한 보다 구체적인 제안을 해주기를 '인내를 갖고' 기다리고 있다고 앤드루 김 미 하바드대 벨퍼센터 연구원이 5일(미 현지시간) 주장했다.
그는 "북한은 미국이 '행동 대 행동' 방식에 입각한 보다 구체적인 제안을 해주길 기대했을 것"이라면서 "북한은 지난 4년 동안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을 중단하고 있는 것을 미국이 평가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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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앤드루 김 전CIA 코리아미션센터장 주장
바이든 정부 '잘 조율된, 실용적인 대북 정책'
"위험관리 차원 중도 정책 그쳐 北 실망했을 것"
"핵·ICBM 실험 4년 중단 美 높이 평가하길 기대"
"화상회의 방식 남북정상회담 열릴 수 있다"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와 핵실험을 4년째 중단하고 있는 것을 미국이 제대로 평가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바이든 미 대통령 정부가 '행동 대 행동' 방식에 입각한 보다 구체적인 제안을 해주기를 '인내를 갖고' 기다리고 있다고 앤드루 김 미 하바드대 벨퍼센터 연구원이 5일(미 현지시간) 주장했다.
2018년 미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장으로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실무준비를 담당했던 앤드루 김은 이날 워싱턴타임스재단이 주최한 "김정은을 설득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라는 주제로 열린 화상세미나에 출연해 그같이 말했다.
그는 "바이든 정부가 출범한 뒤 몇달에 걸쳐 대북정책을 검토한 뒤 '잘 조율되고 실용적인 정책'을 내놓았지만 이는 위기관리 차원이 아닌 위험관리 차원의 충분치 못한 중간적 제안이었다"면서 "북한은 바이든 새 정부가 내놓을 제안을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렸지만 결국 실망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미국이 '행동 대 행동' 방식에 입각한 보다 구체적인 제안을 해주길 기대했을 것"이라면서 "북한은 지난 4년 동안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을 중단하고 있는 것을 미국이 평가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또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열릴 것 같지만 화상회의 방식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묻는 질문에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완전하고 검증된 비핵화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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