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국제작가축제' 온오프 병행 개최

이수지 2021. 10. 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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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국제작가축제가 8일부터 24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로 제10회를 맞이한 서울국제작가축제는 전체 비대면으로 열린 작년과 달리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해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한국문학번역원, 서울문화재단, 서울디자인재단,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문체부가 후원한다.

특히 제10회 기념 '특별 영화 상영'에서는 국내 참여 작가들의 작품으로 만든 단편영화 4편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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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021 서울국제작가축제 포스터 (사진 출처=2021 서울국제작가축제 웹사이트) 2021.10.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올해 서울국제작가축제가 8일부터 24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로 제10회를 맞이한 서울국제작가축제는 전체 비대면으로 열린 작년과 달리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해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한국문학번역원, 서울문화재단, 서울디자인재단,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문체부가 후원한다. 16개국에서 작가 33명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 주제는 '자각'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일상 속에서 문학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8일 오후 7시 30분에 개최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작가 한강과 아르헨티나 소설가 마리아나 엔리케스의 개막 강연이 이어진다.

한강은 소설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국제상을 받았다. 마리아나 엔리케스는 '침대에서 담배를 피우면 위험한 것들'과 '우리가 불 속에서 잃어버린 것들'로 세계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24일 폐막 강연에서는 작가 최윤과 이스라엘 작가 다비드 그로스만이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세상에서 무엇이 인간다움을 증명할 수 있을지에 대해 대담을 나눈다.

최윤은 소설 '소유의 문법'으로 이효석문학상을. 다비드 그로스만는 '말 한 마리가 술집에 들어왔다'로 맨부커 국제상을 받았다.

'밤의 여행자'로 영국 대거상 번역추리소설 부문을 수상한 작가 윤고은, 공상과학 분야 작가 곽재식, 베스트셀러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쓴 작가 이미예 등 국내 작가와, '종이 동물원'으로 휴고상, 네뷸러상, 세계환상문학상을 최초로 모두 수상한 켄 리우, '마지막 침묵'으로 독일 추리문학상을 받은 얀 바그너 등 해외작가도 참여한다.

'작가들의 수다', '작가의 방', '특별 영화 상영' 등 강연 외에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제10회 기념 '특별 영화 상영'에서는 국내 참여 작가들의 작품으로 만든 단편영화 4편을 선보인다. 김경욱의 '빅 브라더', 김애란의 '벌레들', 정영수의 '내일의 연인들', 황정은의 '낙하하다' 등이다.

영화들은 9일과 1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상영되며 사전 신청자에 한해 온라인으로도 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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