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만나겠다'는 기시다, 北납치 피해자 가족과 통화

김혜경 2021. 10. 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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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신임 일본 총리가 북한의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들과 전화통화를 하는 등 납치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는 모습을 어필했다.

6일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출범 하루만인 전날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 요코타 메구미(横田めぐみ·57, 실종 당시 13세)의 모친 요코타 사키에(橫田早紀江·85) 등 피해자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피해자 귀국을 위한 결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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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기시다, 내각 출범 하루만인 5일 북한 납치피해자 가족과 통화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신임 일본 총리가 북한의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들과 전화통화를 하는 등 납치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는 모습을 어필했다.

6일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출범 하루만인 전날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 요코타 메구미(横田めぐみ·57, 실종 당시 13세)의 모친 요코타 사키에(橫田早紀江·85) 등 피해자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피해자 귀국을 위한 결의를 전했다.

또 다른 납치 피해자인 다구치 야에코(田口八重子·66, 납북 당시 22세)의 형 이이즈카 시게오(飯塚繁雄·83)와도 전화통화를 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 겸 납치문제담당상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기시다가 두 사람과 통화한 사실을 밝히며 "가능한 한 (피해자 가족들을) 빨리 만나 심중을 직접 묻고 싶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4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도 납치문제를 내각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마주할 각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북한) 납치 피해자의 하루라도 빠른 귀국 실현을 할 수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와 전임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도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김 위원장과 조건 없이 만나겠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특히 아베 전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 시절 한국의 중재로 북미간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일본이 배제되는 이른바 '재팬 패싱' 우려가 일자 납치문제를 빌미로 북일정상회담 개최 의사를 여러차례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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