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화 가격 2주간 22%↑..미중 갈등 여파 10년만 최고치

유자비 2021. 10. 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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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화 가격이 10년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고 CNN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5일 면화 선물은 1.09달러로 2011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이 조치가 유지되면서 일부 중국 기업들이 미국산 면화를 구입해 제품을 만든 뒤 미국과 다른 시장에 제품을 되팔게 됐고, 이에 따라 미국산 면화 수요가 급증했다고 CNN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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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면화 선물 1.09달러로 2011년 9월 이후 최고치"
의류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소비자 부담 우려"

[신장자치구=AP/뉴시스] 지난해 10월 9일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한 목화농장에서 수확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1.04.15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면화 가격이 10년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고 CNN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5일 면화 선물은 1.09달러로 2011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주 동안에만 가격이 22% 뛰었다.

면화 가격 상승은 결국 청바지, 티셔츠 등 의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가격 급등 이유로는 세계 최대 면화 수출국인 미국이 가뭄과 폭염 등 이상기후의 영향을 받으며 공급이 부족해졌다는 점이 꼽힌다.

동시에 수요는 강했는데, 특히 미중 갈등 여파로 중국의 면화 수요가 크게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국 기업들에 중국 서부 신장 위구르자치구 인권 문제를 이유로 이 지역 면화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이 조치가 유지되면서 일부 중국 기업들이 미국산 면화를 구입해 제품을 만든 뒤 미국과 다른 시장에 제품을 되팔게 됐고, 이에 따라 미국산 면화 수요가 급증했다고 CNN은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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