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요기요, 음식 배달 1회용품 퇴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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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민간 배달플랫폼 '요기요'와 손잡고 1회 용품 퇴출에 나선다.
시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배달앱 요기요 운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주식회사 잇그린과의 업무협약을 10월 중 체결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3개월 동안 요기요 앱에서 음식 주문배달 시 다회용기 사용을 활성화하는 시범사업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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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민간 배달플랫폼 '요기요'와 손잡고 1회 용품 퇴출에 나선다.
시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배달앱 요기요 운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주식회사 잇그린과의 업무협약을 10월 중 체결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을 통해 △배달플랫폼과 연계한 다회용기 사용 음식점 표출 △다회용기 사용 홍보 및 음식점 대상 교육 실시 △다회용기 사용의 환경·경제적 효과 분석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다회용 배달용기 활성화 사업을 총괄하고 행정 지원한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요기요 배달앱에 참여 음식점 표출, 다회용기 카테고리 신설, 상단배너 추가 등을 통해 다회용기 사용을 적극 알린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사업지역 내 음식점의 참여를 유도한다. 잇그린은 다회용기 사용에 따른 탄소배출 저감 효과 등 환경·경제적 효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도출해 다회용기 사용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서울시는 3개월 동안 요기요 앱에서 음식 주문배달 시 다회용기 사용을 활성화하는 시범사업을 벌인다.
소비자는 요기요 앱을 통해 다회용기 사용 음식점을 선택해 주문할 수 있다. 주문하면 다회용기와 가방에 담긴 음식이 배달된다. 식사를 마친 뒤엔 빈 다회용기를 다시 가방에 담아 집 앞에 놓고 가방에 부착된 QR코드로 회수 신청을 하면 된다.
강남구 일대 음식점 약 100곳이 참여한다. 프리미엄 수제 도시락 전문식당 '심플한 식', 롯데GRS 배달전문 매장 '스카이31', 한식 배달전문점 '혼밥대왕' 등이다.
'다회용기' 음식 주문 시 소액의 서비스 이용료가 소비자에게 부과된다. 서비스 이용료는 용기 회수, 세척, 잔반 처리 등에 쓰인다.
시범사업에 투입되는 다회용기는 17종 스테인리스 용기로 다양한 메뉴를 담을 수 있다. 수저와 배달가방도 다회용으로 제공해 음식배달 전 과정에서 1회용품을 줄일 수 있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택생활 증가 등으로 '비대면 소비'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현 상황을 고려할 때 증가하는 1회용 음식배달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기관의 협력은 필수적”이라면서 “서울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기관과 함께 다회용 배달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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