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아동에 유해·분열조장" 내부 고발자, 청문회서 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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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어린이에게 해롭고 분열을 조장하며 민주주의를 약화시킨다는 것을 알기에 이 자리에 왔다. 최종 책임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에게 있다. 결국 의회가 나서야 한다."
또 하우건은 저커버그 CEO가 페이스북의 의결권 55% 이상을 쥐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궁극적으로 모든 책임은 저커버그에게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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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어린이에게 해롭고 분열을 조장하며 민주주의를 약화시킨다는 것을 알기에 이 자리에 왔다. 최종 책임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에게 있다. 결국 의회가 나서야 한다.”
페이스북의 수석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했던 내부고발자 프랜시스 하우건은 5일 미 상원 상무위원회 산하 소비자보호소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페이스북을 맹폭했다. 하우건은 “4개의 대형 정보기술(IT) 회사에서 일했지만 페이스북 내부에서 이뤄지는 결정들은 우리 아이들과 공공안전, 사생활 보호, 민주주의에 재앙적이었다”면서 “페이스북이 회사 이익과 사람들의 안전 문제를 놓고 충돌하는 것을 반복적으로 봤는데, 페이스북은 일관되게 자사 이익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충돌을 해결했다”고 말했다. 2006년부터 구글과 핀터레스트, 옐프 등 대형 IT 회사에서 검색·추천 관련 알고리즘 제품을 개발해온 하우건은 약 2년간 페이스북에서 일하다 지난 5월 퇴사했다.
또 하우건은 저커버그 CEO가 페이스북의 의결권 55% 이상을 쥐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궁극적으로 모든 책임은 저커버그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의원들은 적극 동조했고 소비자보호소위원장인 리처드 블루먼솔 민주당 상원의원은 “페이스북과 다른 대형 IT 기업들이 ‘심판의 순간’에 직면했다”며 “저커버그는 의회에 나와 증언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 대변인인 앤디 스톤은 이날 트위터에 “하우건은 어린이 안전이나 인스타그램, 연구 등과 관련한 업무를 다룬 적이 없다”는 글을 올렸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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