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디폴트 위기'..옐런 "경기 침체 우려" 경고

장가희 기자 2021. 10. 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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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부채한도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면 경기침체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역사상 초유의 국가부도 사태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도 의회의 조속한 합의를 촉구하고 나섰는데요.

장가희 기자 연결합니다.

옐런 장관이 다시 한번 경고 메시지를 날렸군요?

[기자]

옐런 장관은 현지시간 5일 CNBC와 인터뷰에서 의회가 앞으로 2주 안에 부채한도 합의에 실패하면 재앙이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미 연방정부 부채는 한도를 넘어서 추가 국채 발행은 어려워졌고, 재무부는 남은 현금 등 비상수단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오는 18일 이후면 이같은 조치도 고갈돼 채무불이행 사태에 직면한다는 게 옐런 장관의 주장입니다.

[앵커]

타결점을 찾지 못하는 이유가 뭔가요?

[기자]

현재 민주당 내 진보파와 중도파는 사회 인프라 법안 통과를 놓고 당내 갈등이 커진 상황인데요.

공화당은 상원 민주당이 예산 조정권을 사용해 공화당 협조 없이 법안을 처리하라는 입장입니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물론 민주당 내부도 첨예하게 대립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 진보파를 설득해 사회복지 예산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현재 진보파와 중도파가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두 법안 처리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부채한도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앞서 지난 2011년 부채한도 이슈로 연방정부가 폐쇄되자, S&P는 미국 신용등급을 AA+로 강등하기도 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정부 파산이라는 최악의 결과가 현실화되진 않을 것이라며 양당이 결국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여전히 예산 조정 절차를 시도할 것이라는 예상도 많습니다.

무디스는 어떤 디폴트도 금세 회복될 수 있다며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조정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장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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