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낙 운명의 날 D-4..'결선투표 없다' vs '수사 지켜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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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0일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하는 가운데,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 간 '명낙대전'이 막바지까지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당내 경쟁보다도 '대장동 의혹'을 적극적으로 반박하면서 본선 채비에 나섰고,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불안한 후보'라고 규정하면서 결선투표를 향한 불씨를 이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대장동 의혹' 등으로 '불안한 후보'라고 규정하고, 본선 경쟁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전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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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불안한 상태 끌고 가면 대선 이길지 걱정..잠 안와"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윤다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0일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하는 가운데,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 간 '명낙대전'이 막바지까지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당내 경쟁보다도 '대장동 의혹'을 적극적으로 반박하면서 본선 채비에 나섰고,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불안한 후보'라고 규정하면서 결선투표를 향한 불씨를 이어가고 있다.
6일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서울 지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가 끝난 뒤 대선 후보 경선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경기·서울 대의원·권리당원 30만여명, 3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30만여명 등 약 60만명의 투표를 남겨둔 가운데 이재명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54.90%로 전체 투표수(102만2055표) 중 54만5537표를 확보했다. 이낙연 후보는 누적 득표율 34.33%(34만1076표)로 이재명 후보와 20만4461표 차이다.
이재명 후보로서는 남은 선거인단 60만여명이 현재 누적 투표율(65.96%)만큼 투표할 경우 투표수 약 40만표 중 16만여표(득표율 약 40%)만 얻어도 누적 과반 득표로 결선투표 없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 막판 이변이 없는 한 이재명 후보의 본선 직행이 확정적이다.
그럼에도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대장동 의혹' 등으로 '불안한 후보'라고 규정하고, 본선 경쟁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낙연 후보는 전날(5일) TV 토론에서 "대장동 치부는 민주당에도 큰 짐이 되고 있다"면서 "이런 불안한 상태를 계속 끌고 가면서 대선을 이길 수 있을지 걱정이기 때문에 때로는 잠이 오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불안하지 않은 후보를 선택하면 좋겠다"며 "그게 이낙연"이라고 강조했다.
이날도 국회에서 '신복지' 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장동 의혹) 수사에 대해 국민이 납득하고 수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그렇게 되지 못한다면 여러 문제가 민주당이나 대한민국에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재명 후보에게 어디까지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일반론으로 말하기에는 예민한 단계"라며 "수사 전개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을 아꼈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내부적으로 본선 직행을 낙관하면서 야당과의 본선 채비에 나선 모양새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본선 직행 여부에 대해 "다른 후보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즉답하지 않았지만 "경선을 보는 사람은 누구나 알지 않나"라고 에둘러 말했다.
실제 이재명 캠프에서는 당내 후보들보다는 대장동 의혹을 제기하는 야권과 본격적으로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도 최근 국민의힘을 향해 연이어 높은 수위의 비판을 쏟아내며 여권 지지층 결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3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자신을 고발한 국민의힘을 향해 "부처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돼지의 눈에는 돼지가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어 "자기들은 안 해먹은 일이 없어서 이재명이 설마 안 해 먹었을 리가 있나 생각하는 것이다. 돼지니까"라며 "본인들이 부정부패를 해서 다른 사람들이 이런 큰 이권을 놓고 부정부패를 안 했을 거라는 걸 상상도 못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날 TV 토론에서도 "이것은 국민의힘이 토건투기세력과 연합해 개발이익을 독식한 것"이라며 "이재명이 국민의힘의 극렬한 반대를 뚫고 제도적 한계 안에서도 5000억원이라도 환수한 성과로 인정한 계기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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