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은 유니티코리아 "범용성·유연성으로 개발 환경 지속 지원"
유니티코리아는 10주년 기념 온라인 미디어간담회를 열고 미래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간담회에는 김인숙 대표와 함께 김범주 에벨젤리즘 본부장, 권정호 사업부문 총괄 본부장이 참석해 메타버스의 시대 속에서 게임을 넘어 '실시간 인터렉티브 3D 개발'을 지원하는 유니티 엔진의 역할을 강조했다.
먼저 김인숙 대표가 유니티 엔진의 성과를 공유했다. 2011년 1명으로 시작했던 유니티코리아는 105명의 직원과 내부 R&D 조직을 둔 기업으로 성장한 바 있다. 현재 전세계 매출 상위 1000개 모바일 게임 중 71% 유니티 엔진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닌텐도 스위치와 PC 게임 플랫폼인 스팀(Steam)에서도 절반 이상의 게임이 유니티 엔진 기반으로 제작됐다.
오픈월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각종 솔루션을 제공하는 'M2 프로젝트'와 웹툰 내 군중 장면 등 반복 작업에 필요한 '웹툰 템플릿'도 소개했다.
이와 함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자들을 양성하는 온라인 기반 프로그램 '유니티 아카데믹 리더스(Unity Academic Leaders)'를 7일 킥오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또한, 부산교육청과 협력해 일부 부산 초등고에 창작툴과 제반 환경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개발자의 창작, 운영, 수익화가 지속 가능하도록 유니티 엔진은 범용성과 유연성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창작에 있어 빠르고 효율적인 개발에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메타버스 기술 자체는 기존의 게임에 활용된 기술이 활용된 사례가 많은 만큼 유니티 엔진의 범용성과 유연성이 메타버스 시대에도 적용될 것"이라며 "메타버스 기반 기술을 잘 만들고 개발자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정호 사업부문 총괄 본부장은 게임을 넘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게임 외 산업 분야의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만도 등 주요 국내 기업 협업 사례에 대해 발표하며 앞으로 더욱 많은 사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기존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으로 2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며 "여기에 메타버스 광풍 속에서 산업계에서는 변화 속에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변화의 바람 속에서 유니티는 분명 큰 역할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니티의 고객사인 LG유플러스에서 유니티 기반 콘텐츠 활용 경험과 사례를 제시했다. LG 유플러스의 차세대 기술 랩(LAB) 주영준 담당, 이현우 팀장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앱과 콘텐츠를 유니티 기반으로 제작하고 있고, 대표 사례로 '미래 메타버스 가상오피스' 콘텐츠를 선보였다.
강미화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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