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경선 당원투표율 50% 넘나..당심 '4강 선택' 주목

박경준 2021. 10. 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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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6일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2차 예비경선(컷오프) 투표에 들어갔다.

지난 6·11 전당대회 당시 당원 투표율이 45.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번 경선에서 이를 돌파할지 주목된다.

당대표 선출 전당대회보다 대선후보 경선에 대한 관심도가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경선에서의 당원 투표율은 다시금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20∼40대 당원의 투표율이 높아진다면 당심과 민심의 괴리도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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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지훈 박경준 기자 = 국민의힘은 6일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2차 예비경선(컷오프) 투표에 들어갔다.

투표는 7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당원 투표 30%, 국민 여론조사 70%를 반영해 오는 8일 8명의 후보가 4명으로 추려진다.

국민의힘 유승민(왼쪽부터), 하태경, 안상수, 최재형, 황교안, 원희룡, 홍준표, 윤석열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공사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6차 방송토론회에 앞서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관심이 쏠리는 대목은 당원 투표율이다.

지난 6·11 전당대회 당시 당원 투표율이 45.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번 경선에서 이를 돌파할지 주목된다.

당대표 선출 전당대회보다 대선후보 경선에 대한 관심도가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경선에서의 당원 투표율은 다시금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50%를 돌파한다면 흥행 면에서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이준석 대표도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50%를 넘어 60%까지 예상한다"고 말했다.

주목되는 부분은 6·11 전대에 참여한 기존 당원 28만 명 외에 8월 말까지 당비를 내고 2차 컷오프에 새로 참여하는 10만명의 표심이다.

적극적으로 당원 배가운동을 벌인 이준석 체제에서 온라인으로 당원이 된 20∼40대가 많다.

20∼40대 당원의 투표율이 높아진다면 당심과 민심의 괴리도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존의 당원은 고령층의 비중이 높았던 탓에 이들이 형성하는 당심과 민심의 차이가 작지 않았기 때문이다.

각 주자는 SNS 등을 통해 주력 지지층의 투표를 독려하고 나섰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을 제외한 다른 후보들은 4강 진입을 위해 막판까지 힘을 짜내고 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YTN 라디오에 나와 "안철수, 김동연 등 당외 주자를 빼고 면접원이 일일이 지지 후보를 묻는 방식이라 저에게 불리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하태경 의원은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4위권 그룹에서 차이가 없는 만큼 결국은 당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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