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로마 G20 직접 참석 안해.. 바이든과 대면 회의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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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30∼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는다.
6일 블룸버그 통신 등은 중국 측은 지난달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셰르파 회의에서 시 주석이 격리 의무 등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침 등을 이유로 G20 불참할 의사를 밝혔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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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블룸버그 통신 등은 중국 측은 지난달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셰르파 회의에서 시 주석이 격리 의무 등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침 등을 이유로 G20 불참할 의사를 밝혔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블룸버그는 “그 이후 관련 연락이 없었고, 이탈리아는 아직 공식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라며 “중국은 종종 막판에 국가 지도자의 순방 계획을 발표하며, 최종 결정은 정상회의가 임박해서도 이탈리아 정부에 전달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
시 주석은 화상을 통한 정상회의나 개별적인 정상 간 통화는 하고 있지만, 작년 1월 중순 이후 전혀 출국하지 않고 있고, 외국 외교 사절과 면담도 하지 않고 있다.
시 주석은 G20 국가 정상 중 가장 오랜 기간 해외 방문을 하지 않은 정상으로 꼽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앞서 시 주석이 로마 G20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난달 보도한 바 있다. 시 주석이 실제로 이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화상 참석 방안을 택한다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직접 대면도 또다시 미뤄지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시 주석과의 90분간 통화에서 대면 회담을 제의했지만 시 주석이 반응을 보이지 않아 불발된 바 있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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