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엠마 "나는 지각공주, 로잘린은 지각여왕".."자랑이냐"

/사진=엠마 인스타그램(왼쪽), 온라인 커뮤니티(오른쪽)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에서 엠마와 로잘린이 불성실한 경연 태도로 논란인 가운데, 과거 엠마가 익명의 채팅방에 남긴 메시지가 재조명되고 있다.

6일 다수의 커뮤니티에는 엠마가 최근 스우파 미션을 준비하다가 카카오톡 '고독한 엠마' 채팅방에 남긴 메시지 하나가 올라왔다.

그는 당시 "오늘 30분 지각할 뻔했는데, 다행히 10분 정도 늦었다"며 "저는 지각공주다. 잘린(로잘린) 언니는 지각여왕"이라고 말했다.

연습실에 누가 가장 먼저 오냐는 질문에 그는 아이즈원 출신의 이채연을 언급하기도 했다.

엠마의 메시지는 지난 5일 스우파 방송분에서 엠마가 리더 효진초이에게 "불성실하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수면 위로 떠 올랐다. 효진초이는 엠마가 팀을 따라오지 못하자 초조한 마음에 연습을 더하라고 채근했으나, 엠마는 경연 직전까지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

이 과정에서 효진초이는 엠마에게 메시지를 보내 "네가 여기 3시 30분 도착한 뒤로 배운 거 안무 연습하는 데 얼마나 매진했는지 다시 한번 냉정하게 스스로 판단해 봐"라며 "오늘 너의 태도는 굉장히 실망스러웠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엠마의 메시지에 네티즌들은 분노했다. 한 네티즌은 "지각이 무슨 자랑이냐"며 "안무조차 못 외우던데 무슨 자신감으로 지각을 자연스럽게 한 건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엠마와 효진초이가 속한 크루 윈트는 파이트저지 점수에서 최하위를 차지했고 이후 라치카와 탈락 배틀에서 최종 패배하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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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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