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도 '이심송심' 송영길 "성남시, 개발이익환수..21년간 전체총액보다 3배 많아"

송종호 기자 2021. 10. 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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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이른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엄호하고 나섰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성남시는 (대장동 개발을 통해) 5,500억 원 개발이익을 환수했다"며 "이는 2000년 도시개발법 시행 이후 21년간 환수이익 총액보다 세 배 많은 금액"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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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 해봐 알아..확정이익이 이득"
'SK'도 언급 "최기원, 왜 400억 줬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권욱기자
[서울경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이른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엄호하고 나섰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성남시는 (대장동 개발을 통해) 5,500억 원 개발이익을 환수했다"며 "이는 2000년 도시개발법 시행 이후 21년간 환수이익 총액보다 세 배 많은 금액”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사건 관련 수많은 논란 제기되는데 나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인천시장을 해서 부동산 상황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고도 했다.

송 대표는 “성남시의회 과반 차지한 국민의힘과 박근혜 정권의 방해가 없었으면 더 효율적으로 공공개발을 진행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곽상도, 원유철, 최순실변호사, 박근혜 정권 대법관, 남욱, 신영수 등 화천대유 핵심당사자 하나같이 국민의힘과 관련된 전현직 인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나도 인천시장 시절 송도·청라 개발하면 의원들 불만 많았고, 경제개발 가져다 구도심 개발에 쓰려고 하면 송도·청라 주민들 난리나 데모하는 등 행정기관장으로 고민거리였다”며 “공공환수 한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한 일이고, 부동산 상황 불확실할 경우엔 확정이익 받는 게 이득”이라고 의혹들을 일축했다. 이어 “당시 확정이익을 받는 것은 불가피했고,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니까 도둑들이 장물가지고 싸우다 사고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송 대표는 SK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우리가 주목해야 될 점은 이것을 만들 때 도대체 최태원 SK회장의 여동생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라는 사람이 왜 400억 원이라는 돈을 지급했는지"라며 "그 근거와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SK그룹 연루 의혹'에 대해 송 대표가 발언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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