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외국인 밀집 사업장서 '찾아가는 백신버스' 운영

류수현 2021. 10. 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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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외국인 밀집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백신을 접종하는 '찾아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버스(백신버스)'를 운영한다.

경기도는 10만여명으로 추정되는 도내 미등록 외국인의 백신 1차 접종률이 55.9%로, 등록 외국인(약 50만2천명)의 1차 접종률 74.7%보다 저조해 백신버스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찾아가는 백신버스 운영은 전국 최초"라며 "외국인 확진자도 계속 발생하는 만큼 외국인을 고용한 사업주는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독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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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경기도가 외국인 밀집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백신을 접종하는 '찾아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버스(백신버스)'를 운영한다.

경기도 찾아가는 백신버스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백신버스는 6일 오전 안산시 단원구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경기도는 10만여명으로 추정되는 도내 미등록 외국인의 백신 1차 접종률이 55.9%로, 등록 외국인(약 50만2천명)의 1차 접종률 74.7%보다 저조해 백신버스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하루에 백신 100여회분 접종이 가능한 버스에는 의사 1명, 간호사 2명, 운전원 1명 등 4명이 탑승한다.

접종 백신은 30세 이상의 경우 얀센, 18∼29세는 시군별 백신 수급 상황과 대상자 여건을 고려해 mRNA 백신(화이자, 모더나 등)이다.

미등록 외국인은 사업주가 발급한 근로 사실 증명서 등으로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임시 관리 번호를 부여받고 예방 접종을 하게 된다.

외국인 근로자의 가족, 유학생, 내국인 미접종자도 접종받을 수 있다.

경기도는 이날부터 8일까지 도내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안산에서 백신 버스를 시범 운영한 뒤 시군별 수요 조사를 거쳐 이달 말까지 계속 버스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찾아가는 백신버스 운영은 전국 최초"라며 "외국인 확진자도 계속 발생하는 만큼 외국인을 고용한 사업주는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독려해달라"고 말했다.

백신버스 운영 현장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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