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하고 자자"는 남편 vs "성인용품 시도해보자"는 아내

마아라 기자 2021. 10. 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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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에 부부관계가 불만인 의사 부부가 출연했다.

아내는 "남편은 낮에도 수동적이고 밤에도 (그렇다)"라며 "부부관계도 너무 효율적이다. 딱 주요 성감대 두 군데만 누워서 손으로 자극한다. 몸은 반응하겠지만 눈에 보이는 모습은 전혀 야릇하지 않다"고 충격적인 고민을 고백했다.

양재진은 "아내는 남편의 답답함을 참고 기다려줘라. 남편은 주체적으로 사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게 안 되면 군소리 없이 아내의 말을 따르라"며 부부 모두에게 변화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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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화면


'애로부부'에 부부관계가 불만인 의사 부부가 출연했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SKY 채널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의 '속터뷰' 코너에서는 한창 신혼인 의사 부부 김영도 최윤연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아내 최윤연은 "남편은 '마마보이'다. 시어머니께서 계획한 대로 살아왔다. 이제는 그걸 내가 해야 한다"며 수동적인 남편의 태도를 지적했다.

아내는 "면도를 할지, 저녁은 뭘 먹을지 등 일거수일투족을 내가 다 정해야 한다"며 "나에게 선택을 맡기긴 했지만 컴플레인도 나한테 한다"며 수동적이면서도 불평을 늘어놓는 남편에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아내는 부부관계에 대한 불만도 있었다. 아내는 "남편은 낮에도 수동적이고 밤에도 (그렇다)"라며 "부부관계도 너무 효율적이다. 딱 주요 성감대 두 군데만 누워서 손으로 자극한다. 몸은 반응하겠지만 눈에 보이는 모습은 전혀 야릇하지 않다"고 충격적인 고민을 고백했다.

산부인과 전문의인 아내는 "다양한 성인용품을 찾고 구입도 해봤다. 말도 못 하게 좋은 게 정말 많다. 시도하고 싶어서 말했더니 솔깃해 하지 않더라. 남편이 거절했다"며 아쉬움을 보였다.

이에 남편 김영도는 "결혼 뒤 살이 빠지면서 체력도 힘들어졌다"며 효율적인 부부관계의 이유를 변명했다. 이어 "성인용품은 쓰나 안 쓰나 똑같을 것 같다. 부부관계 중에 갑자기 일어나서 쓰기도 어색하다. 남자로서 자존심도 상한다"며 반박했다.

이어 남편은 "주중엔 정말 피곤하다. 나이는 많은데 직장에서 막내라 일할 때 많이 치이고 힘들다. 집에선 쉬고 싶다. 그래서 '빨리 할 거 하고 자자'고 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MC 안선영은 눈살을 찌푸리는 모습을 보였다.

아내의 고민에 최화정은 "남편이 조금만 적극적이면 아내가 공처럼 '핑퐁'하며 적극적으로 받아줄 것 같다. 계속 수동적이면 아내가 지칠 것 같다"고 남편의 태도를 지적했다.

양재진은 "아내는 남편의 답답함을 참고 기다려줘라. 남편은 주체적으로 사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게 안 되면 군소리 없이 아내의 말을 따르라"며 부부 모두에게 변화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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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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