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미래 위해 그린 수소 생산 획기적으로 늘릴 것"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수소환원제철 2021 포럼' 영상 축사에서 그린 수소의 생산을 획기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적으로 힘을 모아 탄소 없는 21세기의 원유인 수소 산업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수소환원제철 2021 포럼' 영상 축사에서 "한국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저탄소 경제와 수소 경제로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청정수소를 위해 2050년까지 그레이 수소를 블루 수소와 그린 수소로 100% 전환하고, 그린 수소의 생산을 획기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수소는 생산 방식과 친환경성 정도에 따라 그레이·블루·그린 수소로 구분된다. 그레이·블루 수소는 화석 연료 이용 과정에서 생산되는 수소다. 그린 수소는 물 전기 분해를 통해 얻는다.

문 대통령은 "한국 산업계도 투자 확대와 수소기업 협의체를 통해 생산에서 유통과 활용까지 수소경제 전 분야에서 협력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며 "현재와 미래의 지구 환경을 위해 3000년 간 변함없이 이어져 온 탄소 기반의 제철기술에서 변화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우리가 철강을 생산할 때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어야만 철강산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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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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