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힘들만 했다..3시즌간 300시간 비행, 22만km 이동
김동욱기자 2021. 10. 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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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9·토트넘)은 힘들만 했다.
스카이스포츠, 풋볼런던 등 해외 매체들은 6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발간한 남자 축구선수들의 업무량 보고서를 인용해 손흥민이 최근 세 시즌 동안 22만 3637km를 이동했고 비행 시간은 무려 300시간이라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동안 손흥민은 22만3637km 이동에 약 12.5일에 해당하는 300시간을 비행기에서 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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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9·토트넘)은 힘들만 했다.
스카이스포츠, 풋볼런던 등 해외 매체들은 6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발간한 남자 축구선수들의 업무량 보고서를 인용해 손흥민이 최근 세 시즌 동안 22만 3637km를 이동했고 비행 시간은 무려 300시간이라고 보도했다. FIFPro 보고서는 2018년 6월부터 2021년 8월까지 44개 리그에서 뛰는 265명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약 4만 경기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사했다.
이 보고서에는 국가대표를 뛰는 실력이 정점에 이른 클럽 선수들이 5일도 지나지 않았음에도 경기에서 45분 이상 뛰면서 부상 위험에 노출되고, 선수 경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흥미롭게도 대표적인 비교 사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같은 팀(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잉글랜드)가 비교 대상으로 올랐다. 손흥민은 3시즌 동안 팀에서 152경기, 대표팀에서 20경기 등 총 172경기를 뛰었다. 케인은 대표팀에서 31경기 등 159경기를 소화했다. 출전시간은 케인이 1만4051분으로 손흥민(1만3576분)보다 많았다.
하지만 극명하게 갈린 것은 이동거리와 시간이다. 케인은 유럽축구연맹(UEFA)에 속한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뛰면서 이동은 대부분 유럽으로 국한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한국 국가대표 경기 출전을 위해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오가야만 했다. 이 과정에서 시차 적응도 필요했다.
같은 기간 동안 손흥민은 22만3637km 이동에 약 12.5일에 해당하는 300시간을 비행기에서 뵀다. 케인은 123시간 비행에 이동거리는 8만6267km에 불과했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이 몇 년 동안 바쁜 일정을 소화한 가운데 손흥민은 이동에 대한 부담이 더 컸다”고 밝혔다. FIFPro는 “손흥민의 국가대표 출전 횟수가 케인보다 적었으나 이동거리는 2.5배나 더 길었다”며 “가장 놀라운 건 손흥민이 300시간을 비행기에서 보낸 것으로 이는 국가간 국경을 이동하는 것만 계산한 것이다”며 실제 이동 거리는 더할 수 있다고 했다.
손흥미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시리아와의 3차전(7일)을 위해 5일 귀국했다. 손흥민은 3일 오후 10시 영국 런던에서 열린 경기를 뛰고 비행기를 탔다. 7일 경기 전에 6일 하루만 휴식과 훈련을 취할 수 있는 셈이다. 손흥민은 시리아와의 경기 뒤 이란 테헤란으로 이동해 12일 이란과의 원정 4차전을 갖는다.
손흥민은 지난해 6월 대표팀에 소집 뒤 혹사 논란에 대해 “(혹사 논란은) 항상 따라다니는 것 같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대표팀을 오가는 게 피곤할 때도 있다. 오랜 비행과 시차 적응이 쉽지만은 않다”며 “하지만 대표팀에 항상 설렘과 책임감을 가지고 온다. 힘들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스카이스포츠, 풋볼런던 등 해외 매체들은 6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발간한 남자 축구선수들의 업무량 보고서를 인용해 손흥민이 최근 세 시즌 동안 22만 3637km를 이동했고 비행 시간은 무려 300시간이라고 보도했다. FIFPro 보고서는 2018년 6월부터 2021년 8월까지 44개 리그에서 뛰는 265명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약 4만 경기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사했다.
이 보고서에는 국가대표를 뛰는 실력이 정점에 이른 클럽 선수들이 5일도 지나지 않았음에도 경기에서 45분 이상 뛰면서 부상 위험에 노출되고, 선수 경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흥미롭게도 대표적인 비교 사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같은 팀(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잉글랜드)가 비교 대상으로 올랐다. 손흥민은 3시즌 동안 팀에서 152경기, 대표팀에서 20경기 등 총 172경기를 뛰었다. 케인은 대표팀에서 31경기 등 159경기를 소화했다. 출전시간은 케인이 1만4051분으로 손흥민(1만3576분)보다 많았다.
하지만 극명하게 갈린 것은 이동거리와 시간이다. 케인은 유럽축구연맹(UEFA)에 속한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뛰면서 이동은 대부분 유럽으로 국한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한국 국가대표 경기 출전을 위해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오가야만 했다. 이 과정에서 시차 적응도 필요했다.
같은 기간 동안 손흥민은 22만3637km 이동에 약 12.5일에 해당하는 300시간을 비행기에서 뵀다. 케인은 123시간 비행에 이동거리는 8만6267km에 불과했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이 몇 년 동안 바쁜 일정을 소화한 가운데 손흥민은 이동에 대한 부담이 더 컸다”고 밝혔다. FIFPro는 “손흥민의 국가대표 출전 횟수가 케인보다 적었으나 이동거리는 2.5배나 더 길었다”며 “가장 놀라운 건 손흥민이 300시간을 비행기에서 보낸 것으로 이는 국가간 국경을 이동하는 것만 계산한 것이다”며 실제 이동 거리는 더할 수 있다고 했다.
손흥미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시리아와의 3차전(7일)을 위해 5일 귀국했다. 손흥민은 3일 오후 10시 영국 런던에서 열린 경기를 뛰고 비행기를 탔다. 7일 경기 전에 6일 하루만 휴식과 훈련을 취할 수 있는 셈이다. 손흥민은 시리아와의 경기 뒤 이란 테헤란으로 이동해 12일 이란과의 원정 4차전을 갖는다.
손흥민은 지난해 6월 대표팀에 소집 뒤 혹사 논란에 대해 “(혹사 논란은) 항상 따라다니는 것 같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대표팀을 오가는 게 피곤할 때도 있다. 오랜 비행과 시차 적응이 쉽지만은 않다”며 “하지만 대표팀에 항상 설렘과 책임감을 가지고 온다. 힘들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김동욱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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