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년 무승 징크스 깬다'..벤투호, 전세기 타고 이란 이동

김호진 기자 2021. 10. 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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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KFA)가 이란 원정 47년 무승의 한을 털기 위해 전세기를 동원한다.

KFA는 6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란 원정에 전세기를 타고 이동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7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을 치른 뒤 오는 12일 오후 10시 30분 이란과 4차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지난 1974년부터 이란 테헤란에서 원정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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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대한축구협회(KFA)가 이란 원정 47년 무승의 한을 털기 위해 전세기를 동원한다.

KFA는 6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란 원정에 전세기를 타고 이동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7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을 치른 뒤 오는 12일 오후 10시 30분 이란과 4차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현재 1승1무(승점 4)를 기록, 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선두 이란(2승·승점 6)에 2점 차로 뒤져 있다.

한국은 지난 1974년부터 이란 테헤란에서 원정경기를 치렀다. 47년간 7번 맞붙었는데 단 한 차례도 이기지 못하고 2무7패에 그쳤다. 특히 한국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15년간 치른 5번의 경기에서 단 한 골에 그치는 등 극심한 빈공에 시달렸다. 아자디 스타디움은 고지대(해발 1273m)에 위치해 있어 '원정 무덤'으로 악명 높다.

KFA는 한국의 선전을 위해 전세기를 띄우기로 결정했다.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위한 선택이다. 벤투호의 주축 선수들이 해외파인 점을 감안한 때 장거리 비행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 같은 방향을 택했다.

벤투호는 시리아전을 마친 뒤 9일 전세기를 타고 이란으로 향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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