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방송, 쌍둥이 관련 한국 여론 집중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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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여자배구단 PAOK가 이재영 이다영(25) 쌍둥이를 영입한 것에 대해 현지 유력 언론이 한국의 반발에 주목했다.
3일(한국시간) 그리스 방송 '이피로스TV'는 유럽연합(EU) 인권정책기구로부터 조언을 받아 제작한 뉴스 영상에서 "학창 시절 동료 선수들을 협박한 두 자매에 대해 한국 여론은 '진정한 사과 없이 도망쳤으니 V리그 복귀를 막아야 한다'며 분노를 폭발시키고 있다"고 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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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여자배구단 PAOK가 이재영 이다영(25) 쌍둥이를 영입한 것에 대해 현지 유력 언론이 한국의 반발에 주목했다.
3일(한국시간) 그리스 방송 ‘이피로스TV’는 유럽연합(EU) 인권정책기구로부터 조언을 받아 제작한 뉴스 영상에서 “학창 시절 동료 선수들을 협박한 두 자매에 대해 한국 여론은 ‘진정한 사과 없이 도망쳤으니 V리그 복귀를 막아야 한다’며 분노를 폭발시키고 있다”고 큰 관심을 보였다.
‘이피로스TV’는 본사가 있는 이피로스주뿐 아니라 이오니아 제도, 펠로폰네소스반도, 나아가 그리스 중부·북부 지방에도 방영된다. 그리스 배구는 국가대표팀 세계랭킹 남자 46위·여자 36위, 유럽리그랭킹은 남자부 10위·여자부 37위로 평가된다.
‘이피로스TV’는 “두 자매는 학교폭력 폭로가 나오자 사과 입장을 발표하고 직접 만나 미안함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SNS 공개 사과문을 지웠고 피해자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지적했다.
“부끄러운 행동으로 국민적인 논란을 일으켜 배구계 전체에 막대한 피해를 줬다”는 대한민국배구협회 반응을 소개한 ‘이피로스TV’는 “아무 문제도 해결하지 않고 외국에서 선수 경력을 이어가는 것에 무력함을 느꼈다”는 최근 피해자의 한국 방송 인터뷰를 그리스 시청자에게 전하기도 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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