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놈2' 톰 하디 "우디 해럴슨? 타의 추종 불허, 폭발적인 케미 만들어"

김노을 2021. 10. 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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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주역 톰 하디가 우디 해럴슨과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10월 6일 소니 픽쳐스는 영화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이하 '베놈2')의 주역 톰 하디와 감독 앤디 서키스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한편 '베놈2'는 미워할 수 없는 빌런 히어로 베놈(톰 하디 분) 앞에 사상 최악의 빌런 카니지(우디 해럴슨 분)가 나타나 대혼돈의 시대를 예고하면서 그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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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노을 기자]

영화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주역 톰 하디가 우디 해럴슨과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10월 6일 소니 픽쳐스는 영화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이하 '베놈2')의 주역 톰 하디와 감독 앤디 서키스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톰하디는 우디 해럴슨과 협업에 대해 "우디 해럴슨은 우리 세대 최고의 성격파 배우 중 한 명"이라며 "정말 웃기고 스마트하고 이해력이 빠르고 엄청난 유머 감각을 가진 배우다. 성인 남성이지만 아이 같을 때도 있다. 엄청난 연기 경력을 가지고 있고 훌륭한 작품들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동요하지 않는다. 정말 운이 좋아서 우디와 같은 사람과 일을 하게 된다면 정말로 흥미로운 작업을 함께 할 수 있게 된다. 좋은 의미에서 당신을 당황하게 할 거다. 우디 해럴슨이라는 성격파 배우와 일을 하게되면 언제나 짜릿한 순간들을 마주하게 된다. 어떤 재료를 주면 엄청나게 멋진 결과물이 탄생하기 때문이다. 파트너와 함께 폭발할 것 같은 케미도 만들어내고 어떻게 만들어나가느냐에 따라 굉장히 흥미로운 결과물이 나온다"고 우디 해럴슨을 칭찬했다.

또 "우디 해럴슨과 함께 일하면 무엇이 나올지는 모르지만 엄청난 것이 나올 거라는 건 알 수 있다. 정말 좋은 분이고 제가 좋아하는 배우"라고 강조했다.

톰 하디는 '베놈2'에서 에디 브록과 베놈의 관계성을 어떻게 표현하고자 했을까. 톰 하디는 "제 생각엔 에디와 베놈의 관계는 첫 번째 영화보다 더욱 발전했다. 처음 에디는 자신이 정신병을 앓게 됐다고 믿었는데 사실은 기생충과 같은 심비오트가 몸에 들어온 거였다. 정말 다행히도 다행히도 에디가 미친 게 아니라 236 센티미터(7피트 9인치)에 달하는 외계인이 몸 속에 살고 있어서 그런 것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에디와 베놈은 한 몸에서 공생하는데 성공하고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 에디의 여자친구인 앤을 되찾기 위해 노력한다. 2편에서 에디와 베놈이 서로 한 몸에서 사는데 익숙해진지 좀 된 시점에서 시작하지만 서로를 성가시게 한다. 서로가 필요한 것을 충족시켜주고 차이점을 타협하는 게 아니라 각자 자기 주장만 고집해서 서로를 화나게 하는 거다. 서로가 원하는 바를 공유하고 언쟁도 하면서 풀어나가는 게 필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우디 해럴슨의 카니지와 베놈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밝혔다. 앤디 서키스 감독은 "두 캐릭터의 차이점을 보여주는 데 제가 기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베놈은 압도적인 신체적 특징을 가진 캐릭터라 생각했다. 예를 들면, 고릴라와 육식 고래가 합쳐진 형태라든가 미식 축구 선수가 전속력으로 돌진해서 치고 받는 모습이 떠올랐다. 이에 반해 카니지는 조금 달랐다. 교묘하고 뒤틀려 있으며 자신의 몸을 자유자재로 변신시키면서 무기로 만들 수 있는 특수한 성질을 가졌다. 베놈의 에너지를 흡수해서 자신의 힘으로 만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촬영 초기에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사람의 움직임에 CG로 촉수나 다른 신체적 특징을 더하면 어떤 모션이 나올지 연구했다. 예를 들면 회오리 바람을 일으키는 모습이나 재빠르게 돌아가는 장면 같은 거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포획할 수 없는 엄청난 괴력을 가진 엄청난 빌런을 그려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놈2'는 미워할 수 없는 빌런 히어로 베놈(톰 하디 분) 앞에 사상 최악의 빌런 카니지(우디 해럴슨 분)가 나타나 대혼돈의 시대를 예고하면서 그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오는 13일 개봉한다. (사진=소니 픽쳐스)

뉴스엔 김노을 wi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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