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이 나오는 게 제일 편해.. 도덕적으로 문제 많아"

이창섭 기자 2021. 10. 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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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본선 상대와 관련해 "우리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되는 게 제일 편하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재명이 민주당 후보로 나오면 땡큐라고 생각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저는 누가 나오든 간에 그런 생각은 하지 않는다"라면서도 이같이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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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공사(KBS) 스튜디오에서 제6차 방송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2021.10.5/뉴스1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본선 상대와 관련해 "우리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되는 게 제일 편하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재명이 민주당 후보로 나오면 땡큐라고 생각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저는 누가 나오든 간에 그런 생각은 하지 않는다"라면서도 이같이 대답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비리 덩어리고 도덕적으로 좀 문제가 많지 않으냐"고 말했다. 이 지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 때문에 이 지사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오는 게 국민의힘에게 유리하다는 것이다.

홍 의원은 "이 지사가 이번에 대장동 의혹을 돌파하려고 하는 방법이 참 뻔뻔스럽다"며 "자기가 후보만 되면 바로 사건을 중지시키거나 무마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검사들이 사건 중지하거나 무마하면 아마 그 검사는 검사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쉽게 생각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관리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한 것에는 "인사관리가 아니고 모든 결제를 시장이 했다. 그거는 인사관리가 아니고 비리관리고, 뇌물설계"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지난 4일 서울 공약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속된 데 대해 "3000여 명의 성남시 공무원과 1500여 명의 산하기관 임직원 관리 책임은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제게 있는 게 맞다"며 "과거 제가 지휘하던 직원이, 제가 관리하던 사무에 대해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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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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