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학생 점심 풍성해진다..급식단가 2천500원→2천830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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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내 학교 급식단가가 전국 17개 시도 중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도교육청이 내년도 급식단가를 13% 높이기로 했다.
민병희 도교육감은 6일 기자들과 만나 "급식비가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내년도 학교 급식 표준식품비 지원 단가를 올해보다 13% 인상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내 학교 급식 단가는 올해 2천500원에서 내년도 2천830원으로 평균 330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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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도 내 학교 급식단가가 전국 17개 시도 중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도교육청이 내년도 급식단가를 13% 높이기로 했다.
민병희 도교육감은 6일 기자들과 만나 "급식비가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내년도 학교 급식 표준식품비 지원 단가를 올해보다 13% 인상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내 학교 급식 단가는 올해 2천500원에서 내년도 2천830원으로 평균 330원 오르게 된다.
민 교육감은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고 수준의 인상 폭"이라며 "전국의 인상률을 반영해서 순위를 따져보면 전국 6위까지 상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친환경 식재료비 지원 단가도 330원에서 400원으로 21%가량 높일 계획이다.
초·중·고 표준식품비와 친환경 식재료비는 강원도와 각 시군, 도교육청이 4:4:2 비율로 분담하고 있다.
민 교육감은 "급식도 교육이며, 도교육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 학년 무상급식을 완성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급식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강원도 내 공립단설유치원의 급식단가는 2천212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유치원 무상급식을 제공하는 전국 13개 시도 중 10번째 수준이다.
또 지난 7월 원주시의회가 공개한 도내 학생 1명당 급식단가는 초등학생 2천293원, 중학생 2천753원, 고교생 2천852원으로 수도권과 비교해 20%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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