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할 때 십자가로.." 70년간 33만명 아동 성추행, 佛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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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로이터통신이 지난 70년 동안 프랑스 가톨릭교회에서 성직자에 의한 아동 성학대 희생자 수가 20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성직자 이외에 평신도가 저지른 성추행까지 합하면 피해자는 33만 명까지 늘어난다.
또한 소베 위원장은 복종과 사제직의 신성함을 강조하는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이 성직자의 성적 학대를 허용하는 사각지대를 만드는데 일조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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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로이터통신이 지난 70년 동안 프랑스 가톨릭교회에서 성직자에 의한 아동 성학대 희생자 수가 20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성직자 이외에 평신도가 저지른 성추행까지 합하면 피해자는 33만 명까지 늘어난다.
로이터통신은 보도를 통해 프랑스의 가톨릭 교회가 오랫동안 은폐해온 수치스러운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보고서를 작성한 프랑스 인권위원회의 장-마르크 소베 위원장이 과학적 연구에 근거해 이같은 숫자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또한 소베 위원장은 복종과 사제직의 신성함을 강조하는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이 성직자의 성적 학대를 허용하는 사각지대를 만드는데 일조했다고 비판했다.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피해자의 80%는 10세에서 13살 사이의 남자 아이로 3000여명으로 추정되는 가해자의 3분의 2는 가톨릭 성직자다.
더불어 여자 아이들도 신부와 수녀에게 십자가 등으로 성적 학대를 당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대부분의 가해자들은 처벌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권위원회는 지난 2년 반 동안 희생자와 목격자의 말을 청취하고, 교회, 법원, 경찰, 언론, 기록 보관소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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