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한국대사관, 평양 '동명왕릉'을 서울 '창덕궁'으로 소개

정다슬 2021. 10. 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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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본 대한민국대사관이 북한 유적지인 동명왕릉을 창덕궁으로 소개하는 일이 벌어진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주일 대사관이 공식 페이스북에서 지난 9월 24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창덕궁을 평양에 있는 제1대 동명성왕의 능 '동명왕릉'의 능문을 대표사진으로 게시했다.

주일대사관은 동명왕릉 능문 사진에 창덕궁이라는 글자와 함께 '자연과 일체를 이루는 정원과 찬란한 왕조 건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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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페이스북 창덕궁 소개하며 동명왕릉 능문 사진 사용해
김기현 "우리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 대응 부족으로 이어져"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주일본 대한민국대사관이 북한 유적지인 동명왕릉을 창덕궁으로 소개하는 일이 벌어진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주일 대사관이 공식 페이스북에서 지난 9월 24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창덕궁을 평양에 있는 제1대 동명성왕의 능 ‘동명왕릉’의 능문을 대표사진으로 게시했다.

주일대사관은 동명왕릉 능문 사진에 창덕궁이라는 글자와 함께 ‘자연과 일체를 이루는 정원과 찬란한 왕조 건축’이라고 설명했다. 동명왕릉은 200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정식등록됐다.

김 의원은 “우리 정부가 스스로 선조들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잘못 소개하고 있다”며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가 이토록 없으니 일본, 중국 등의 망언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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