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현직 "해외와 다른 과도한 이벤트, 의무 연차도 못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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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이벤트에 따른 업무 과중에 항의하기 위해 스타벅스 직원들이 시위를 조직 중이라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익명의 직원이 "의무 연차조차 소진 못하는 직원이 많다"고 증언했다.
A씨는 각종 이벤트로 사측이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직원들은 업무가 몰려 연차조자 체대로 쓰지 못하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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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최근 있었던 리유저블 컵 증정 이벤트와 관련 “많이 기다린 데는 650잔을 기다렸다”며 “센터에서는 이미 평균 대비 40% 이상의 매출 증가 예상을 했다. 실제로는 100% 이상 매출 증가가 있어서 저희 파트너들이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추석 연휴가 길었던 탓에 이미 업무량은 증가된 상태였고 백신 휴가도 지금 돌아가면서 맞아야 하고 지금 앞당겨진 2차 접종 기간과 맞물려 있던 시기”라며 연차를 사용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벤트까지 몰려 업무 과중이 심하다고 호소했다. A씨에 따르면 연말까지 다른 이벤트가 계속 열릴 계획이다.
A씨는 “연차를 사용해서 쉬고 싶지만 계속된 행사들 때문에 의무 연차조차 소진하지 못하는 파트너들이 많고 저 또한 지금 14개의 휴무가 남아 있다”며 “연차가 남아 있고 지금 3주 이상 휴일 근무 중”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이번 이벤트로 생긴 가장 큰 문제로 보장 휴식시간 조차 사용하지 못한 점을 꼽았다. A씨는 “이번 리유저블 사태에서 제일 크게 반응을 한 게 사실 화장실도 제대로 못 가고 주어진 휴게시간이 있는데 그것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는 게 제일 문제”라고 밝혔다.
A씨는 사측의 과도한 프로모션 이벤트 기획도 문제 삼았다. 그는 “매년 정기적으로 하고 있는 프로모션만 7개에서 8개 이상”이라며 ”짧게는 2주, 길면 한 2달 정도 하는데 이게 끝나고 저희가 쉬는 게 아니라 이거 끝나고 난 다음 날 바로 새로운 이벤트가 시작이 된다“고 설명했다.
A씨는 해외 스타벅스는 이렇게 많은 이벤트를 하지 않는다며 스타벅스 코리아의 과도한 이벤트 기획을 거듭 비판했다.
A씨는 요구사항으로 ”인원 대비 업무량을 넘어선 과도한 이벤트와 마케팅은 지양, 인원 충원, 매장 근무 환경 개선 우선, 계획 이외의 연장 근무 및 무봉을 강요하는 듯한 인사비 절약“ 등을 들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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