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이 1억에 산다던 '오징어 게임' 속 전화번호..결국 장면 교체

장진리 기자 2021. 10. 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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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문제가 된 '오징어 게임' 속 일부 장면을 편집하기로 했다.

'오징어 게임' 제작사 싸이런픽처스와 넷플릭스는 6일 "상황을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전화번호가 등장하는 일부 장면의 교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결국 '오징어 게임' 측은 문제가 된 장면을 교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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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징어 게임' 포스터. 제공| 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넷플릭스가 문제가 된 '오징어 게임' 속 일부 장면을 편집하기로 했다. '오징어 게임' 제작사 싸이런픽처스와 넷플릭스는 6일 "상황을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전화번호가 등장하는 일부 장면의 교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징어 게임'은 스토리의 중요한 수단으로 8자리의 전화번호가 노출됐다. 이 번호를 실제 사용하고 있는 A씨는 "정상적인 일상 생활이 불가하다"며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A씨 뿐만 아니라 이 번호와 비슷한 번호를 사용하고 있는 또 다른 인물들 역시 "'오징어 게임' 때문에 큰 피해를 입었다"고 해 논란이 이어졌다.

결국 '오징어 게임' 측은 문제가 된 장면을 교체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팬 여러분께 장난전화, 메시지 자제를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은 문제가 불거진 후 인터뷰에서 "(논란을) 예상 못했다. 없는 번호라고 해서 썼는데 제작진이 예측을 못 했던 것 같다. 끝까지 확인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직접 사과하기도 했다.

허경영은 이 문제를 지적하며 "'오징어 게임'에 나온 번호를 1억에 사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달 17일 공개 후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83개국 전체에서 1위를 유지하며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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