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북한 장사정포 대응 요격 시스템 갖춰야

조정형 2021. 10. 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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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포병의 주요 전력 중 하나인 장사정포(방사포)에 대한 한국형 아이언돔을 전력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이언돔은 이스라엘의 미사일 요격체계로 이를 대량 폭격에 대응할 수 있는 한국형 모델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열린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장사정포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장사정포 요격체계, '한국형 아이언돔' 전력화를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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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포병의 주요 전력 중 하나인 장사정포(방사포)에 대한 한국형 아이언돔을 전력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이언돔은 이스라엘의 미사일 요격체계로 이를 대량 폭격에 대응할 수 있는 한국형 모델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열린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장사정포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장사정포 요격체계, '한국형 아이언돔' 전력화를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북한이 현재 전방에 배치된 170㎜ 자주포와 240㎜ 방사포(장사정포)로 수도권을 기습 공격할 경우 우리 군이 방어할 수 있는 무기체계는 없다. 북한은 2019년 5월부터 고체연료 기반의 신형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연이어 시험발사하고 있고, 최근엔 사거리를 늘리고 정밀유도가 가능한 300㎜ 방사포와 대구경 방사포를 개발해 한반도 전역을 타격할 수 있도록 화력을 보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비해 현재 우리 군은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장사정포 요격체계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총 사업비 2조8949억원을 투입해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연구개발하고, 2031년부터 2035년까지 육·해·공군 합쳐 10여 세트를 양산하는 것이 목표다.

당초 군은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을 도입하려고 했으나, 이는 우리 군이 요구하는 성능을 충족하지 못해 국내 연구개발로 선회했다. 하마스(팔레스타인의 저항단체)의 간헐적 공격을 요격하는데 최적화한 이스라엘 아이언돔은 단시간 대량공격을 할 수 있는 북의 장사정포를 막아내기에 역부족이다.

김 의원은 “개발에 성공한다면 이스라엘 아이언돔보다 훨씬 더 빠르고 정밀한 유도무기 체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문제는 수량과 전력화 시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도권 방어에 충분한 물량을 현재 목표인 2030년 개발보다 앞당겨 전력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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