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히딩크' 강재순 감독, 공격자원 4명 투입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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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KSPO가 4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기회를 잡았다.
지난 5일 열린 WK리그 21라운드에서 화천 KSPO가 남궁예지 선수의 극장골을 앞세워 서울시청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화천 KSPO가 승리한다면 지난 2017년 이후 4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지난 2017년 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화천 KSPO는 플레이오프에서 이천대교를 2-1로 제압하며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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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의 PO행까지 단 한경기 남아
2017년 준우승 신화 쓴 화천 KSPO
(MHN스포츠 노만영 기자) 화천 KSPO가 4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기회를 잡았다.
지난 5일 열린 WK리그 21라운드에서 화천 KSPO가 남궁예지 선수의 극장골을 앞세워 서울시청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화천 KSPO 강재순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다. 전반전을 1-1로 마친 강재순 감독은 공격수 박믿음, 이새움을 포함 공격 성향의 선수 4명을 투입하는 초강수를 던졌다. 마치 2002년 한일월드컵 16강 이탈리아전 당시 히딩크 감독의 용병술을 떠올리게 했다. 0-1로 뒤진 후반 공격수 4명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강 감독의 용병술은 적중했다. 교체 투입된 남궁예지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을 구했다. 고려대 재학시절 '미들라이커'로 불리며 공격적인 재능을 뽐내온 남궁예지는 침착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서울시청의 골망을 갈랐다.
화천KSPO는 이날 승리로 승점 28을 쌓아올리면서 3위 수원도시공사(승점 30, 골 득실 +8), 4위 서울시청(승점 30, 골 득실 -16)과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정규시즌을 마친 두 팀과 달리 화천 KSPO는 코로나로 연기된 20라운드 인천현대제철전을 남겨둔 상황이다. 이 경기에서 화천 KSPO가 승리한다면 지난 2017년 이후 4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지난 2017년 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화천 KSPO는 플레이오프에서 이천대교를 2-1로 제압하며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인천현대제철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선 1, 2차전 모두 0-3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창단 이래 화천 KSPO를 지도해 온 강재순 감독은 현역 시절 현대 호랑이의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1989년 K리그 모범상 및 베스트 미드필더 등을 수상했다. 은퇴 이후엔 여자축구 감독으로 커리어를 쌓았다. 2006년 충남 일화 여자 축구단 감독을 거쳐, 2011년 국민체육진흥공단 KSPO 여자축구단 감독에 부임했다.
KSPO 여자축구단의 역사를 함께 해온 강재순 감독이 선수들과 함께 또 한번의 반란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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