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다의료기관 연구팀, 척추질환 치료 가이드라인 만든다

이순용 2021. 10. 6. 11: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분당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박현진 교수·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김진성 교수·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이홍재 교수로 구성된 다의료기관 연구팀의 '요추부 추간판 탈출증 및 척추관 협착증에서 최소 침습 내시경 수술과 고식적 수술의 임상적 및 방사선학적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라는 제목의 연구가 최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주관하는 '2020년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PACEN)'에 최종 선정됐다.

연구팀은 요추 척추관 협착증 및 추간판 탈출증에서의 고식적 수술과 내시경을 이용한 최소침습수술에 대해 임상적인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여 임상시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치료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 선정..4년 4개월간 연구비 25억 지원
분당서울대병원·한림대강남성심병원·서울성모병원·대전성모병원 등 10개 기관 컨소시엄 이뤄 연구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박현진 교수·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김진성 교수·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이홍재 교수로 구성된 다의료기관 연구팀의 ‘요추부 추간판 탈출증 및 척추관 협착증에서 최소 침습 내시경 수술과 고식적 수술의 임상적 및 방사선학적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라는 제목의 연구가 최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주관하는 ‘2020년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PACEN)’에 최종 선정됐다.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은 보건복지부 지원·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주관하는 임상연구 지원사업으로, 의료현장에서 사용되는 의료기술 간 효능을 비교·평가하고 의료기술의 근거를 산출하는 임상연구를 지원한다.

요추부 추간판 탈출증과 척추관 협착증은 퇴행성 척추질환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보존적 치료를 시행해도 호전이 없는 경우에 수술적 치료(후궁 절제술·추간판 절제술)가 필요한데, 수술적 치료는 수술 후 초기에 통증이 심하고 신경 유착 발생률이 높아 재수술이 어렵고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오래 걸린다. 최근 내시경 수술법이 위 단점들을 보완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고, 여러 학회에서도 주목받는 최소침습수술로 많이 연구되고 있다.

그동안 의사마다 치료의 선택지가 매우 다양해 시술의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진단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수술 후 합병증으로 피해를 보는 환자들이 늘어나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연구팀은 요추 척추관 협착증 및 추간판 탈출증에서의 고식적 수술과 내시경을 이용한 최소침습수술에 대해 임상적인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여 임상시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치료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전국 10개 의료기관(분당서울대병원·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가톨릭대학교대전성모병원·중앙대학교병원·고대안암병원·경희대학교병원·부민병원·우리들병원·윌스기념병원)에서 이뤄지며 4년 4개월간 2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박상민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의 척추 내시경 수술은 세계적인 수준의 술기와 임상자료들을 보유하고 있기에 이번 연구사업은 퇴행성 척추질환 치료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박현진 교수는 “이번 다기관 연구를 통해 국내 척추 최소침습수술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면서 이 치료법에 대한 높은 수준의 임상 근거를 만들고 치료 가이드라인과 보험 인정 기준을 설립하여 환자들에게 정확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