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47년 묵은 징크스 깨기 위해'..벤투호, 이란 원정 '전세기' 타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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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이란전 승리를 위해 전세기를 띄우는 선택을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남자 A대표팀이 이란에 전세기를 타고 가는 게 확정됐다. 9일 오후에 인천을 출발해 테헤란에 도착해서 12일 경기를 치른 뒤 13일 새벽 비행기를 타고 귀국한다"고 전했다.
이번엔 이란 원정 징크스 위해서 전세기 사용이란 카드까지 꺼내든 대한축구협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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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이란전 승리를 위해 전세기를 띄우는 선택을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남자 A대표팀이 이란에 전세기를 타고 가는 게 확정됐다. 9일 오후에 인천을 출발해 테헤란에 도착해서 12일 경기를 치른 뒤 13일 새벽 비행기를 타고 귀국한다"고 전했다.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 문제가 전세기를 선택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벤투호에 소집된 선수들 대부분은 해외파다. 이전까지 소속팀에서 많은 경기를 치르고 장거리 비행을 통해 한국으로 왔는데 이란 원정을 위해 또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하는 상황이다.
컨디션 난조, 부상 문제 대두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만약을 대비해 초과 명단을 내놓았지만 핵심들이 부진에 빠진다면 벤투 감독이 원하는 2전 전승을 기대하긴 어렵다. 따라서 전세기를 타고 조금은 더 편하게 이란 원정길을 이동하는 방향을 택한 게 분명했다.
이란 원정 승리에 대한 의지도 반영된 듯하다. 이란은 한국의 숙적으로 현재 A조 1위에 오른 팀이다. 카타르 월드컵에 진출하기 위해서 한국이 가장 견제해야 할 상대이기도 하다. 문제는 한국이 이란만 만나면 맥을 맞추지 못하는 것에 있다.
특히 원정에서 매우 고전했다. 1974년 승리 이후 47년 동안 이란 원정길에서 승전보를 울리지 못했다. 7번 만나 5패를 기록할 정도로 부진했다. 이번엔 이란 원정 징크스 위해서 전세기 사용이란 카드까지 꺼내든 대한축구협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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