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인과반응 평가 자료 왜 안 내놓나"..복지위 질병청 질타

이정현 기자 2021. 10. 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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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초반부터 자료제출 문제를 두고 야당 의원들의 지적이 나왔다.

이어 "이산반응에 대한 신고자료에는 개인의무기록이나 개인정보가 담겨져 있다"며 "자료제출 범위를 의원실과 상의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야당 의원들의 자료제출 지적이 이어지자 김민석 위원장은 "오전 중으로 의원실이 부처와 협의를 해서 자료제출 여부를 결정해달라"며 "만족스런 결과가 도출되지 않는다면 오후에 추가 발언할 기회를 드리겠다"면서 질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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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2021 국정감사]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사진=뉴스1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초반부터 자료제출 문제를 두고 야당 의원들의 지적이 나왔다.

복지위는 6일 오전 10시부터 보건복지부와 산하 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시작했다. 업무보고가 끝나자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은 "지방자치단체 역학조사 결과 등 제출을 요청한 자료가 한달째 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정부가 백신 피해자를 두텁게 보호하겠다고 하는데 백신이상반응 인과관계 최종판단 자료를 왜 공개하지 않냐"며 "인과관계 인정을 너무 소극적으로 제한하는 것 아니냐는 국민적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도 "지난해 국감 때 우리 당에서 백신도입을 강하게 요구했는데 그때 정부는 안전성과 효과성을 이유로 늑장을 부렸다. 그래서 위드코로나가 늦어졌다"며 "그런데 그렇게 안전성을 중시하던 정부가 지금 백신인과반응 평가는 왜 그렇게 박하냐"고 말했다.

김 의원은 "8월부터 이 결과를 요구했지만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국민이 백신 부작용으로 고통받고 있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매일 사연이 올라온다. 그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고 국민의 이해를 구하는 게 정부의 할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백신 이상반응 관련해 심의한 내용을 매주 주간 보고서와 브리핑을 통해 국민께 안내드리고 있다"며 "심의를 요청하신 분들께는 심의결과보고서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산반응에 대한 신고자료에는 개인의무기록이나 개인정보가 담겨져 있다"며 "자료제출 범위를 의원실과 상의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야당 의원들의 자료제출 지적이 이어지자 김민석 위원장은 "오전 중으로 의원실이 부처와 협의를 해서 자료제출 여부를 결정해달라"며 "만족스런 결과가 도출되지 않는다면 오후에 추가 발언할 기회를 드리겠다"면서 질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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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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