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접촉 금지'가 안타까운 뮐러, "방역 수칙 지켜야 하지만, 모르겠다"

김유미 기자 2021. 10. 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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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이 선포된 지도 1년 6개월이 훌쩍 지나갔다.

뮐러는 "지금 당장 해야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게 적절한 상황인지에 대해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우리는 팬들과 접촉하는 게 일반적으로 금지되어 있다는 걸 말하고 싶지는 않다. 그래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모르겠다. 선수들은 많은 요구사항을 받아들이며, 자제해야 한다. 차를 몰고 나오면 팬들에게 '2m 떨어져서 사진 찍는 건 괜찮아요!'라고 외친다. 하지만 사인을 하는 건 꺼려진다. 모든 이들이 타협점을 찾기가 어렵다"라며 선수들도, 관계자들도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판단 기준이 잘 서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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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코로나19 팬데믹이 선포된 지도 1년 6개월이 훌쩍 지나갔다. 유럽 축구장에는 관중이 들어가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밀접접촉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팬서비스를 제대로 할 수 없게 된 선수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고백했다.

10월 A매치 기간 독일 대표팀에 소집된 토마스 뮐러는 팬들과 가까이서 만나지 못해 속상하다고 말했다. 독일 <빌트>의 보도에 따르면, 루마니아와 맞대결을 앞두고 북마케도니아의 호텔에 입성한 독일 선수들은 자신들을 기다리는 팬들을 지나쳐 건물로 들어가야만 했다. 선수들이 식사하는 공간에도 창문마다 커다란 종이 가림막이 붙어 팬들의 시야를 차단했다.

뮐러는 점점 팬과의 친밀감이 부족해지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여전히 직접 접촉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하게 대처하고 있다. 하지만 참아야 하는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벌써 2년이 다 되도록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수들과 팬들이다. 그리고 협회는 빗발치는 팬들의 원성을 받아들이고 있다.

뮐러는 "지금 당장 해야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게 적절한 상황인지에 대해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우리는 팬들과 접촉하는 게 일반적으로 금지되어 있다는 걸 말하고 싶지는 않다. 그래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모르겠다. 선수들은 많은 요구사항을 받아들이며, 자제해야 한다. 차를 몰고 나오면 팬들에게 '2m 떨어져서 사진 찍는 건 괜찮아요!'라고 외친다. 하지만 사인을 하는 건 꺼려진다. 모든 이들이 타협점을 찾기가 어렵다"라며 선수들도, 관계자들도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판단 기준이 잘 서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한편 뮐러의 소속 클럽 바이에른 뮌헨은 현지 시간으로 6일 A매치 휴식기를 맞아 특별한 팬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1,000명의 관중을 대상으로 오픈 트레이닝을 실시하는 것이다. 하지만 독일 대표팀의 공개 훈련은 여전히 진행되지 않고 있어 대표팀 팬들은 아쉬움을 금치 못하는 상황이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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