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통신연락선 복원 후 연일 압박.."南 자세·태도부터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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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북연락통신선을 복원한 후 대남선전매체를 통해 '대북 자세와 태도부터 바꾸라며' 연일 남한을 압박하고 있다.
북한이 남한, 미국과 대화 테이블에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 남한을 움직여 대북제재완화 등에 목소리를 내라는 요구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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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북연락통신선을 복원한 후 대남선전매체를 통해 '대북 자세와 태도부터 바꾸라며' 연일 남한을 압박하고 있다. 북한이 남한, 미국과 대화 테이블에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 남한을 움직여 대북제재완화 등에 목소리를 내라는 요구로 해석된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6일 현철 조국통일연구원 실장 명의 글에서 "남조선 당국이 대결적인 자세와 상습적인 태도에서 변하지 않는 이상 현 경색 국면이 지속되는 것은 불가피하다"면서 한미연합훈련·군비 증강·북한 자극 발언 등을 "불신과 대결의 불씨"라고 말했다.
그는 "제반 사실들은 남조선 당국이 말로는 대화와 관계 개선을 떠들고 있지만 실지로는 북남(남북) 관계를 개선하려는 진정한 의사가 없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면서 "현 국면이 화해 방향으로 전진하는가 아니면 악화 상태가 지속되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남조선 당국의 자세와 태도의 변화 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대화에는 응하지 않으면서 대화를 위한 행동은 남한에게 요구한 것이다.
이는 앞서 지난달 2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남측에 "(대북)대결적인 자세와 상습적인 태도부터 변해야 한다"며 "말로써가 아니라 실천으로 북남관계를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발언이다.
북한은 지난 4일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했으나 지속적으로 대남 압박에 나서고 있다. 전날에는 5일 조국통일연구원 연구사 명의의 글을 통해 남한에게 자주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이 역시 미국의 간섭을 배제하라는 의미로 풀이된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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