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메타버스로 청년 창업가 지원한다
이번 행사에는 인공지능(AI),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모빌리티,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분야에서 독자 기술을 갖고 있는 한국, 미국, 노르웨이 등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50곳이 참가한다. LG는 행사 기간 LG 관계자, 벤처 캐피탈,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등으로 구성된 내·외부 전문가 그룹이 선정한 우수 스타트업 10여곳에 개발 지원금을 지원한다. 투자 유치를 돕기 위해 잠재 투자사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한다.
올해 LG 커넥트는 코로나19로 지난해에 이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LG 관계자는 "재미와 현장감을 더하고 MZ세대가 주류인 청년 창업가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적극적인 소통과 교류 활성화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가상 전시관에는 ▲AI를 활용해 사람처럼 말하는 영상을 만드는 '라이언로켓' ▲투명 페트병 재활용 플랫폼을 구축한 '오이스터에이블' ▲메타버스에서 버추얼 피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언머테리얼리티(UMR)' ▲반려 동물 행동 및 패턴 데이터를 AI로 분석하는 '디디케이스' ▲최적의 길 찾기, 이동수단 검색, 결제 등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만든 '카찹' ▲드론을 활용한 물류 배송 서비스 개발 기업인 '파블로 항공' 등이 참여한다.
한편 LG는 지난 2018년부터 'LG 커넥트'를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들에게 ▲공동 연구 개발(R&D) 추진 ▲사업화 및 글로벌 홍보 지원 ▲LG사이언스파크 내 전용 연구 공간 '오픈랩(Open Lab)' 입주 지원 ▲지분 투자를 진행하는 등 청년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원을 이어 오고 있다. 지난 4년간 'LG 커넥트'에 참여한 스타트업 청년 창업가 중 20여개사 100명 이상이 '오픈랩'을 거쳐갔으며, 현재도 파블로 항공, 카찹 등 10개사 55명이 '오픈랩'에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LG는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글로벌 기업, 스타트업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업하는 등 분야를 넘나드는 개방형 혁신을 통해 미래 준비의 동력을 발굴하고 새롭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시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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