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내세운 文 "3000년 탄소 기반 제철기술 변해야"
임성현 2021. 10. 6. 11:06
탄소 없는 수소환원 제출 기술 주문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철강을 생산할때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어야만 철강산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문대통령은 이날 서울 그랜드 인터컨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수소환원제철포럼(하이스 포럼)에 보낸 영상 축사를 통해 "지금과 미래의 지구 환경을 위해 지난 3000년 변함없이 이어져온 탄소 기반의 제철기술에서 변화가 요구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대통령은 "석탄 대신 수소로 철을 추출하는 수소환원 제철기술에 주목하는 이유"라며 "빠른 시일안에 저탄소 기술로 전환해야 하는 매우 도전적 과제이고 범세계적 역량 결집이 있어야만 가능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저탄소 경제와 수소 경제로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석탄화력발전소를 조기 폐지하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높이는 한편 수소경제를 확산시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50년까지 그레이 수소를 블루 수소와 그린 수소로 100% 전환하고 그린 수소의 생산을 획기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문대통령은 "국가적으로 힘을 모아 탄소없는 21세기 원유 수소산업을 성장시킬 것"이라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연대하고 협력하면 결코 불가능한 과제가 아니고 철강산업 비중이 큰 한국이 먼저 행동하고 세계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 과제 역시 우리는 국경을 넘어 손을 맞잡고 이뤄낼 것"이라며 "세계 철강산업이 탄소중립사회의 기초를 안전하게 다져주면 탄소중립을 향한 인류의 발걸음은 한층 가벼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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