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美 국가신용 최고 Aaa 등급 안정적 전망"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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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업체 무디스가 5일(현지시간) 미국 국채에 부여한 'Aaa'라는 최고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
미국이 채무상한을 증액해 상환의무를 시한에 맞춰 완전히 계속 이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것이다.
증액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미 정부는 "국가의 신용과 신뢰를 완전히 지키고 글로벌 금융시장을 심각하게 파괴하는 것을 막기 위해" 채무상환을 최우선으로 삼을 것이라고 무디스는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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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신용평가업체 무디스가 5일(현지시간) 미국 국채에 부여한 'Aaa'라는 최고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 미국이 채무상한을 증액해 상환의무를 시한에 맞춰 완전히 계속 이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것이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의회에서 채무상한을 증액 혹은 유예하지 않으면 이달 18일이면 정부 현금이 고갈돼, 사상 초유의 디폴트(채무상환불이행, 국가부도)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무디스는 "현 단계에서 공화당이 채무상한 증액 혹은 유예에 대한 표결을 거부하고 있지만, 민주당이 예산조정절차를 통해 내부적으로 증액에 합의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상원에서 민주당은 부통령을 포함해 단순과반을 차지해 디폴트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액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미 정부는 "국가의 신용과 신뢰를 완전히 지키고 글로벌 금융시장을 심각하게 파괴하는 것을 막기 위해" 채무상환을 최우선으로 삼을 것이라고 무디스는 믿는다고 밝혔다.
무디스에 따르면 미국은 10월 15일 40억달러, 11월 1일과 15일 각각 140억달러와 490억달러의 이자를 지불해야 하는 데, 이를 놓치면 디폴트에 해당한다. 이자 지불에 실패해도 당장 모든 미 국채에 대한 등급이 강등되지 않을 것이라고 무디스는 예상했다.
제한적이지만 미 국채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력이 있을 것이며 단기적이겠지만 강등시 손실도 있을 것이라고 무디스는 밝혔다. 다만, 손실은 (자금) 회수율 100%로 만회될 것이라고 무디스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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