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서울 사립초 올해도 '비대면 추첨' 경쟁 치열할 듯
최예나 기자 2021. 10. 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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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38개 사립초가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추첨'으로 내년도 신입생을 선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통 사립초 추첨 현장에서는 환호성과 눈물로 시끌벅적한데 올해는 해당 모습이 각자 집에서 벌어질 전망이다.
사립초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는 24곳이 전산 추첨했는데 올해 32~33곳으로 늘어난다.
올해 사립초의 비대면 추첨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 초미의 관심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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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38개 사립초가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추첨’으로 내년도 신입생을 선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처음 이 방법을 도입하며 사립초 경쟁률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에도 여러 군데 원서접수를 할 수 있었지만 추첨일이 동일하고 학생이 반드시 현장에 가야해 사실상 중복 지원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지난해는 현장에 갈 필요가 없어지며 경쟁률이 올라갔다. 사립초가 코로나19에도 학업 공백 없게 잘 대처해 신뢰도가 높아진 만큼 올해 다수 학부모들은 “전형료로 수십만 원을 써도 좋으니 꼭 보내고 싶다”는 반응이다.
5일 서울시교육청과 한국사립초등학교연합회에 따르면 2022학년도 사립초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는 11월 15일 오전 9시부터 19일 오후 4시 반까지다. 추첨은 22일 오전 10시 남자, 오후 2시 여자로 나눠 한다.
올해도 코로나19로 추첨 현장에 학생들을 부를 수 없어서 비대면 온라인 추첨을 한다. 사립초가 개발한 신입생 선발 추첨 프로그램을 활용하거나 전통적인 방식인 공 뽑기를 하는데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한다. 보통 사립초 추첨 현장에서는 환호성과 눈물로 시끌벅적한데 올해는 해당 모습이 각자 집에서 벌어질 전망이다. 사립초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는 24곳이 전산 추첨했는데 올해 32~33곳으로 늘어난다. 몇 초 간격으로 당첨자의 번호와 이름을 자동 추첨해 보여주는 방식이다. 과거와 동일하게 추첨 현장에는 경찰관이 입회한다.
여러 군데 지원 하더라도 등록은 23~25일 중 한 학교에만 해야 한다. 중복 등록하면 모든 학교의 입학이 취소된다. 등록 포기 등으로 결원이 생길 경우에 대비해 모든 사립초는 추첨일 당일에 본 추첨을 끝내고 예비 합격자도 공개 추첨한다.
올해 사립초의 비대면 추첨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 초미의 관심사였다. 일부 사립초는 ‘3대가 덕을 쌓아야 입학 할 수 있다’고 이야기가 나올 만큼 당첨이 어려운데다, 비대면 추첨 시 중복 지원으로 입학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서다. 이미 지난해 서울 사립초의 평균 경쟁률은 6.80 대 1로 전년(2.05 대 1)도의 3배였다.
사립초는 학생이 아침 일찍 가서 여러 방과 후 프로그램에 참여 할 수 있어 맞벌이 부모에게 인기가 많다. 여기에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 공립초보다 빠르게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도입하며 학부모들 만족도가 더욱 높아졌다.
올해는 경쟁률이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별 전형료는 3만 원인데 당첨을 위해서는 이를 아깝다고 생각지 않는 학부모들이 다수다. 한 학부모는 “셔틀버스가 오는 학교라면 최대한 다 지원할 생각”이라며 “노트북, 휴대폰, 태블릿 PC 등을 여러대 동원해 추첨 현장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사립초가 지난해부터 전형료 수입을 쏠쏠하게 누리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우명원 한국사립초연합회장(화랑초 교장)은 “500명이 지원하면 전형료가 1500만 원인데 매달 교육비가 100만 원 수준인 사립초 입장에서는 쏠쏠하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며 “최근 공립초도 등교 수업이 확대된 만큼 사립초 경쟁률을 예상하기는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5일 서울시교육청과 한국사립초등학교연합회에 따르면 2022학년도 사립초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는 11월 15일 오전 9시부터 19일 오후 4시 반까지다. 추첨은 22일 오전 10시 남자, 오후 2시 여자로 나눠 한다.
올해도 코로나19로 추첨 현장에 학생들을 부를 수 없어서 비대면 온라인 추첨을 한다. 사립초가 개발한 신입생 선발 추첨 프로그램을 활용하거나 전통적인 방식인 공 뽑기를 하는데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한다. 보통 사립초 추첨 현장에서는 환호성과 눈물로 시끌벅적한데 올해는 해당 모습이 각자 집에서 벌어질 전망이다. 사립초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는 24곳이 전산 추첨했는데 올해 32~33곳으로 늘어난다. 몇 초 간격으로 당첨자의 번호와 이름을 자동 추첨해 보여주는 방식이다. 과거와 동일하게 추첨 현장에는 경찰관이 입회한다.
여러 군데 지원 하더라도 등록은 23~25일 중 한 학교에만 해야 한다. 중복 등록하면 모든 학교의 입학이 취소된다. 등록 포기 등으로 결원이 생길 경우에 대비해 모든 사립초는 추첨일 당일에 본 추첨을 끝내고 예비 합격자도 공개 추첨한다.
올해 사립초의 비대면 추첨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 초미의 관심사였다. 일부 사립초는 ‘3대가 덕을 쌓아야 입학 할 수 있다’고 이야기가 나올 만큼 당첨이 어려운데다, 비대면 추첨 시 중복 지원으로 입학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서다. 이미 지난해 서울 사립초의 평균 경쟁률은 6.80 대 1로 전년(2.05 대 1)도의 3배였다.
사립초는 학생이 아침 일찍 가서 여러 방과 후 프로그램에 참여 할 수 있어 맞벌이 부모에게 인기가 많다. 여기에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 공립초보다 빠르게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도입하며 학부모들 만족도가 더욱 높아졌다.
올해는 경쟁률이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별 전형료는 3만 원인데 당첨을 위해서는 이를 아깝다고 생각지 않는 학부모들이 다수다. 한 학부모는 “셔틀버스가 오는 학교라면 최대한 다 지원할 생각”이라며 “노트북, 휴대폰, 태블릿 PC 등을 여러대 동원해 추첨 현장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사립초가 지난해부터 전형료 수입을 쏠쏠하게 누리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우명원 한국사립초연합회장(화랑초 교장)은 “500명이 지원하면 전형료가 1500만 원인데 매달 교육비가 100만 원 수준인 사립초 입장에서는 쏠쏠하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며 “최근 공립초도 등교 수업이 확대된 만큼 사립초 경쟁률을 예상하기는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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