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심판 머리 발로 찬 브라질 축구 선수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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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하부 리그 소속 한 축구 선수가 경기 도중 판정에 불만을 갖고 심판의 머리를 발로 차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5일(이하 현지 시각)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주 2부 리그 팀인 상파울루RS에서 뛰는 윌리앙 히베이루가 폭력 행위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날 경기 중 히베이루는 호드리구 크리벨라루 주심을 밀어 넘어뜨린 뒤 그의 머리를 몇 차례 발로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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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하부 리그 소속 한 축구 선수가 경기 도중 판정에 불만을 갖고 심판의 머리를 발로 차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5일(이하 현지 시각)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주 2부 리그 팀인 상파울루RS에서 뛰는 윌리앙 히베이루가 폭력 행위로 경찰에 체포됐다.
사건은 지난 4일 상파울루RS와 과라니의 리그 경기에서 발생했다. 이날 경기 중 히베이루는 호드리구 크리벨라루 주심을 밀어 넘어뜨린 뒤 그의 머리를 몇 차례 발로 찼다. 폭행을 당한 주심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졌다.
주심이 상파울루RS에게 프리킥 기회를 주지 않은 채 경기를 진행하자 벌어진 일이었다. 당시 1-0으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주심이 자신의 팀에 불리한 판정을 내렸다고 생각한 히베이루는 돌연 심판을 폭행한 것이었다.
무방비 상태로 폭행당한 크리벨라루 주심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경기는 중단됐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진 뒤 의식을 되찾아 5일 오전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히베이루의 공격은 매우 강하고 폭력적이었다. 주심의 머리를 발로 차 의식을 잃게 만들었고 심판은 이를 막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법원에서 히베이루의 구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파울루RS 구단 측은 이번 사건이 벌어진 뒤 히베이루와의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폭행 당한 심판과 그의 가족에게 사과를 전하며 오늘 경기 중 나온 안타까운 장면에 대해 팬들에게도 사과한다. 정말 죄송하고 부끄럽다"는 입장을 냈다.
YTN PLUS 문지영 (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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