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아동사망률 19년만에 72% 줄어..여전히 남한 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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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영유아 영양공급에 관심을 기울이는 가운데 5세 미만 아동 사망률(이하 아동사망률)이 최근 19년 동안 72%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5일(현지시간) 발간한 '세계 아동 현황 2021'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북한의 아동사망률은 1천명당 17명으로 집계됐다.
이후 경제가 다소 회복되고 당국이 아동 영양공급에 힘쓰는 가운데 19년 만에 아동사망률은 7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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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북한이 영유아 영양공급에 관심을 기울이는 가운데 5세 미만 아동 사망률(이하 아동사망률)이 최근 19년 동안 72%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5일(현지시간) 발간한 '세계 아동 현황 2021'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북한의 아동사망률은 1천명당 17명으로 집계됐다.
북한의 아동사망률은 1990년 1천명당 43명에서 2000년 60명으로 치솟았다. 1990년대 중후반 이른바 '고난의 행군'으로 불리는 경제난이 북한을 강타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후 경제가 다소 회복되고 당국이 아동 영양공급에 힘쓰는 가운데 19년 만에 아동사망률은 72% 감소했다. 연평균 6.5%씩 줄어든 셈이다.
다만 남한의 5세 미만 아동사망률(1천명당 3명)과 비교하면 여전히 6배에 가까운 수치다.
북한의 신생아(생후 28일 이내) 사망률은 2000년 1천명당 26명에서 2019년 10명으로 줄었고, 사산율도 같은 기간 1천명당 14명에서 8명으로 감소했다.
북한 산모의 92%가 의료기관에서 분만을 하고 있으며, 제왕절개 비율은 13%로 확인됐다. 모성 사망률은 10만명당 89명이었다.
지난해 기준으로 5세 미만 아동의 18%가 영양부족으로 발육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최소한의 기본 위생시설을 갖춘 가정은 85%이며, 특히 농촌의 경우 73%에 그쳤다. 최소한의 기초 식수 서비스를 갖춘 경우는 94%로, 농촌은 89%였다.
북한 아동의 영양결핍은 국제사회가 자주 지적하는 부분이다.
북한도 이를 의식한 듯 최근 아동 영양공급에 한층 관심을 쏟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6월 당 전원회의에서 "수천수만금을 들여서라도 보다 개선된 양육조건을 지어주는 것은 당과 국가의 최중대 정책이고 최고의 숙원"이라며 "국가적 부담으로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젖 제품(유제품)을 비롯한 영양식품을 공급하는 것을 당의 정책으로 수립"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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