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국감서 대장동 정쟁..검당유착 덮으려는 물타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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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6일 국민의힘의 무리한 대장동 의혹 공세로 국정감사가 정쟁의 장으로 변질됐다며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최고위에서 "정책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민생을 챙기는 국감이 되길 희망한다"며 "그런데 야당이 해당 상임위와 직접 연관이 없는 대장동으로 정치공세를 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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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일 국민의힘의 무리한 대장동 의혹 공세로 국정감사가 정쟁의 장으로 변질됐다며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최고위에서 "정책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민생을 챙기는 국감이 되길 희망한다"며 "그런데 야당이 해당 상임위와 직접 연관이 없는 대장동으로 정치공세를 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검당유착'을 뒤덮으려는 야당의 끊임없는 '물타기쇼'에 민생이 익사할 지경"이라며 "민생보다 정쟁을 우선하는 제1야당의 행태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민생을 살펴야 할 국감이 국민의힘이 생떼를 부리고 앵무새처럼 특검만 외치면서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동학 최고위원도 "1년에 한 번 가장 국회다운 순간인 국감마저 대장동 의혹 퍼뜨리기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큰 한 방을 노리다가 크게 망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국민의힘이 국감을 자신들의 위기 극복 수단으로만 활용해 일부 상임위가 파행됐다"며 "도둑이 제 발 저린 행태를 그만하라. 국감을 정쟁의 도구로 활용하는 건 국민이 바라는 모습이 아니다"라고 압박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 현역 군인 400여명이 오픈 채팅방을 통해 참여하고 있다는 의혹을 두고서도 윤 전 총장에 사퇴를 촉구하며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윤 원내대표는 "윤석열의 '1일 1사고'가 끝이 없다"며 "국방부는 즉시 군내 감찰을 통해 진상을 밝히고, 윤 전 총장은 수백명의 군인을 선거운동에 동원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하나회 해체 29년 만에 '윤나회'가 탄생했다. 군사 쿠데타를 감행한 전두환 신군부나 획책할 만한 일이 아닌가"라며 "국민과 민주주의에 대한 쿠데타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 재직 시절엔 고발사주를 통해 선거개입과 민의왜곡공작을 하더니 지금은 군인들을 '윤석열 게임'의 말로 쓰는 저열한 공작을 실천하고 있다"며 "손바닥에 '임금 왕(王)'자를 새길 게 아니라 이마에 '물러날 퇴'자를 쓰고 다니라"고 비꼬았다.
김영배 최고위원도 "제2의 하나회를 조직하다가 적발된 것으로, 이게 바로 군사 쿠데타 모의"라며 "윤 전 총장은 권력욕을 채우기 위해서 군인들까지 불장난에 동원하고 있다"며 연루자 색출을 촉구했다.
한편 김용민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작년 감사원의 월성1호기 감사 결과 발표 이틀 뒤 대전지검에 고발장을 냈던 것에 대해 "이 사건 역시 '고발사주'일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했다.
그는 "이틀 만에 고발장을 작성해 윤 전 총장 최측근이 있는 대전지검에 고발한 것이 수상하다"며 "사건도 그의 최측근인 이성윤 부장검사에게 배당됐다"고 지적했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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