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업계 찾아간 이준석 "카카오 '길빵' 갑질 부당"

박준호 2021. 10. 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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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택시업계 종사자들과 만나 "제가 한창 택시하고 있을 때 업계용어로 소위 '길빵'이라고 하는데, 배회영업하는 것까지 왜 카카오가 수수료를 걷으려고 하는지, 부당행위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열린 서울 택시업계 정책간담회에서 "최근에는 여러 경로로 카카오 갑질 관련해서 많은 지적이 들어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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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콜영업 아닌 다른 영역에서 왜 수수료 걷으려 하나"

[경산=뉴시스] 이무열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2021.09.29.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준호 김승민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택시업계 종사자들과 만나 "제가 한창 택시하고 있을 때 업계용어로 소위 '길빵'이라고 하는데, 배회영업하는 것까지 왜 카카오가 수수료를 걷으려고 하는지, 부당행위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열린 서울 택시업계 정책간담회에서 "최근에는 여러 경로로 카카오 갑질 관련해서 많은 지적이 들어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제가 분개할 수밖에 없는 지점은 지금까지 카카오라는 기업의 카카어모빌리티 성장에 있어서 개인택시 조합원 한분한분, 법인택시 종사자 한분한분의 노력이 같이 들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본인들이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된 상황에서 그 많은 비용을 택시쪽으로 전가시키려고 하는 것이 참 부당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원래 콜택시 사업자로 시작했다"며 "그런데 지금 소위 콜영업이 아닌 다른 영역에서 수수료를 걷으려는 것은 도저히 말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최근 LPG 가격이 상승세여서 부담이 큰 것을 알고 있다"며 "이런 연료비 부담을 절감시킬 수 있는 수소택시, 전기택시 보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란번호판 달고 다니는 분들이 빠르게 충전하고 수소를 채울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특히 아이오닉5 전기차는 현재 1800만원정도 구입보조금이 영업용으로 지원된다고 알고 있는데 그에 더해 보조금을 좀 더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을 저희가 연구하겠다"고 했다.

또 "무엇보다 전기택시가 특히 개인택시하는 분들에게 보급되기 어려운 환경은 충전소 보급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최근 신축아파트는 주차면수의 5%까지 전기차 충전소를 확보하게 하는 방안이 통과됐는데 구축아파트에 대해서도 최대한 확보하도록 하고, 주택가에 거주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공영주차장 인근에도 전기차 충전기 설치 의무비율을 높여서 혜택을 못받는 점을 해소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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