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2년차, 집밥 늘고 에어 프라이어·와플 메이커 인기

정상희 2021. 10. 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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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집밥을 먹는 2030세대가 증가했다.

식구가 많은 가정에서는 에어 프라이어가 '필수템'으로 자리 잡았고, 와플·샌드위치 메이커도 새로운 흥행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에어 프라이어와 와플·샌드위치 메이커의 인기도 확인됐다.

와플·샌드위치 메이커는 전기 주전자나 에어 프라이어, 토스터, 소형 믹서, 핸드 블렌더보다는 아직 주요한 품목은 아니나 그 증가치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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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콜 '크리스비 에어 프라이어' 이미지. 해피콜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집밥을 먹는 2030세대가 증가했다. 식구가 많은 가정에서는 에어 프라이어가 '필수템'으로 자리 잡았고, 와플·샌드위치 메이커도 새로운 흥행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6일 해피콜은 리서치 기업 오픈서베이를 통해 조사한 주방 용품 사용자 이용 현황 및 인식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2050대 주방 용품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간편식 조리를 포함해 집밥을 먹는 빈도는 하루 1-2회 48.2%, 일주일 4-5회 17.8%, 일주일 2-3회 13.7%, 하루 3회 12.3%, 일주일 1회 4.8%, 한 달 2-3회 3.2%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 비해 하루 1-2회 집밥을 먹는 경우가 4.6%로 가장 크게 늘었다. 특히 세끼를 전부 집밥으로 먹는다는 대답이 전년에 비해 20대는 4.1%, 30대는 0.9% 증가했다. 2030세대의 집밥 빈도가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 확산세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면서 재택 근무 및 원격 강의가 확대되거나 연장되고, 식당 인원 제한으로 외식을 편히 즐기기 어려운 현실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사무·기술직과 대학생은 특히 집밥 취식 빈도에서 증가세를 드러냈다. 사무기술직 경우 올해 하루 3회 집밥을 먹는 비율이 5.8%로 전년보다 0.2% 늘었고, 하루 1-2회는 43.9%로 전년보다 4.6% 증가했다. 대학생이 집밥을 먹는 빈도는 2021년 하루 3회가 29.8%, 하루 1-2회가 43.9%이고 이는 각각 지난해보다 16.5%, 0.6% 상승한 수치다.

에어 프라이어와 와플·샌드위치 메이커의 인기도 확인됐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소형가전을 묻는 질문에 모든 가구 유형에서 에어 프라이어의 순위가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1인·2인·3인 가구의 에어 프라이어 보유율은 지난해 3위에서 올해 2위로 높아진 가운데, 4인 및 5인 이상 가구 경우 지난해 3위에서 올해 1위로 에어 프라이어 보유율이 뛰었다.

와플·샌드위치 메이커는 전기 주전자나 에어 프라이어, 토스터, 소형 믹서, 핸드 블렌더보다는 아직 주요한 품목은 아니나 그 증가치가 두드러졌다. 특히 가구 구성원 수가 많을수록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5인 이상 가구의 올해 와플·샌드위치 메이커 보유율은 지난해보다 27.4% 늘어난 56.3%이고, 4인 가구는 전년 대비 18.4% 증가한 40.7%이다. 3인 가구는 20년에서 12.2% 상승해 올해 34.4%를 기록했고, 2인 가구와 1인 가구는 각각 11.4%, 3.2% 올라 21년 각각 24.4%, 11.6%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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