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에 무너진 게릿 콜, 보스턴전 2이닝 3실점 조기 강판

서장원 기자 2021. 10. 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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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이 아주 중요한 길목에서 홈런포에 무너졌다.

콜은 6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팬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 카드 결정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뒤 조기 강판됐다.

1회 2사 후 라파엘 데버스에게 볼넷을 내준 콜은 후속 타자 4번 타자 젠더 보가츠에게 비거리 132m 대형 홈런을 맞고 선제 2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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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결정전서 홈런 2방 허용
뉴욕 양키스 게릿 콜이 무너졌다.©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뉴욕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이 아주 중요한 길목에서 홈런포에 무너졌다.

콜은 6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팬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 카드 결정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뒤 조기 강판됐다. 2이닝은 올 시즌 콜의 최소 이닝이다.

내일이 없는 단판 승부에서 양키스의 선택은 당연히 에이스 콜이었다. 정규 시즌 막판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양키스 선발진 중 가장 믿을만한 투수라는 판단이었다.

하지만 콜은 보스턴 타자들을 막지 못했다. 100마일을 육박하는 강속구를 뿌렸지만 보스턴 타자들은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1회 2사 후 라파엘 데버스에게 볼넷을 내준 콜은 후속 타자 4번 타자 젠더 보가츠에게 비거리 132m 대형 홈런을 맞고 선제 2실점했다.

알렉스 버두고를 막고 1회를 끝낸 콜은 2회 1사 후 케빈 플라웨키에게 또 2루타를 맞았다. 나머지 두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매조진 것은 다행이었으나 불안불안했다.

그러다 3회 다시 홈런에 울었다. 선두 타자 카일 슈와버에게 솔로포를 얻어맞고 3실점째를 내줬다. 못 던진 공이 아니었지만 슈와버의 괴물같은 힘에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이후 콜은 키케 에르난데스에게 내야 안타, 데버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고 무사 1, 2루에 몰렸다. 결국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콜을 내리고 클레이 홈스를 올렸다. 홈스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내면서 콜의 자책점은 더 이상 올라가지 않았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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