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조선, 자세·태도 변하지 않는 이상 경색 국면 지속 불가피"

김선영 2021. 10. 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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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북통신연락선 복원 이후에도 연일 대외선전매체를 통해 남한을 압박하고 있다.

6일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현철 조국통일연구원 실장 명의 글을 통해 "남조선 당국이 대결적인 자세와 상습적인 태도에서 변하지 않는 이상 현 경색 국면이 지속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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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선전매체 통해 연일 압박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달 29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2일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북한이 남북통신연락선 복원 이후에도 연일 대외선전매체를 통해 남한을 압박하고 있다.

6일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현철 조국통일연구원 실장 명의 글을 통해 “남조선 당국이 대결적인 자세와 상습적인 태도에서 변하지 않는 이상 현 경색 국면이 지속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현 실장은 한·미 연합훈련과 군비 증강, 북한을 자극하는 발언 등을 “불신과 대결의 불씨”라며 “제반 사실들은 남조선 당국이 말로는 대화와 관계 개선을 떠들고 있지만 실지로는 북남(남북) 관계를 개선하려는 진정한 의사가 없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 국면이 화해 방향으로 전진하는가 아니면 악화 상태가 지속되는가하는 것은 전적으로 남조선 당국의 자세와 태도의 변화 여부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대외선전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시정연설 이후 남측의 군비증강과 한·미 연합훈련 등을 비난하면서 태도 변화를 연일 촉구하고 있다.

전날에도 북한 선전매체인 ‘통일의 메아리’와 ‘메아리’, ‘우리민족끼리’는 남북관계 발전을 언급하며 남한 정부를 향해 미국의 눈치를 보지 말고 행동할 것을 촉구하는 등 남측을 비난하는 목소리를 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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