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싱가포르 신규 확진 3천명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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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제로(0)보다는 위중증 환자 관리에 중점을 두고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위드 코로나' 기조를 유지하는 싱가포르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처음으로 3천 명을 넘었습니다.
현지 언론은 보건부가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천486명이 나왔다고 밝혔다고 현지시간 6일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싱가포르에서 일일 확진자 수가 3천 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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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제로(0)보다는 위중증 환자 관리에 중점을 두고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위드 코로나’ 기조를 유지하는 싱가포르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처음으로 3천 명을 넘었습니다.
현지 언론은 보건부가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천486명이 나왔다고 밝혔다고 현지시간 6일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싱가포르에서 일일 확진자 수가 3천 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지언론은 또 일일 사망자 수가 9명으로, 사망자 역시 하루 기준으로는 가장 많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존 일일 최다 사망자는 8명이었습니다.
보건부는 4일 기준 인구 545만 명 중 83%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그러나 8월부터 진행 중인 방역 완화 조치와 함께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정부는 거리두기가 완화한 만큼,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느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확진자 증가세에는 우려를 표명해왔습니다.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면 중증 환자도 늘어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식당 내 식사 허용 및 외부 모임 허용 인원을 기존 5인에서 2인으로 줄이며 방역수칙을 다시 강화했습니다.
다만 싱가포르 정부는 당분간 확진자가 늘어나긴 하겠지만, 위중증 환자 관리가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보고 위드 코로나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임민지 기자 (minjeel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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