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농장서 브로콜리 따면 일 년에 1억원 번다

박진영 2021. 10. 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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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영국에 외국인 일손이 턱없이 부족해 계절 근로자들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타임스 등에 따르면 영국 동부 링컨셔의 농장에서 브로콜리를 따면 시간당 30파운드(약 4만8555원)를 벌 수 있다.

축산업계도 일손이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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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 부족에 계절 근로자 몸값 '고공행진'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한 양돈업자가 정부에 지원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맨체스터=AFP연합뉴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영국에 외국인 일손이 턱없이 부족해 계절 근로자들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타임스 등에 따르면 영국 동부 링컨셔의 농장에서 브로콜리를 따면 시간당 30파운드(약 4만8555원)를 벌 수 있다. 이는 연간으로 환산하면 6만2000파운드, 한화로는 약 1억34만원에 달한다.

영국재배자협회 관계자는 “이는 완전히 악몽”이라며 농장주들의 시름을 전했다.

축산업계도 일손이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도축장 인력 등 1만5000명이 부족해 임금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숙련된 근로자는 최대 3만7000파운드를 벌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식음료협회와 전국농민연대 조사에 따르면 영국의 농업계와 축산업계 노동시장에서 사라진 근로자는 5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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