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컵 맹활약' 우리은행 최이샘, "뉴질랜드-호주, 힘이 남달랐다"

손동환 2021. 10. 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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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와 호주, 힘이 남달랐다"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대표팀)은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21 FIBA 여자농구 아시아 컵에 참가했다.

대표팀의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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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와 호주, 힘이 남달랐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대표팀)은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21 FIBA 여자농구 아시아 컵에 참가했다. 아시아 컵 4위로 2022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 예선에 진출했다.

박지수(196cm, C)가 WNBA 일정으로 인해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표팀의 무게감이 떨어질 수 있었다. 박지수를 제외한 빅맨의 높이와 출전 경험이 부족했기에, 정선민 대표팀 감독의 고민이 컸다.

그렇지만 최이샘(182cm, C)이 그 고민을 덜어줬다. 골밑 수비와 공수 리바운드 가담, 속공 참가 등 궂은 일을 묵묵히 해줬고, 팀에서 필요로 할 때 미드-레인지 점퍼나 3점까지 성공했다. 대회 기간 동안 평균 10.5점 5.3리바운드 1.8어시스트로 한국 선수 중 리바운드 1위에 득점 3위를 차지했다. 대표팀의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러나 최이샘은 “선발될 때 걱정을 많이 했다. 가지고 있는 부상이 많았고, 몸 상태도 완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성우 감독님께서 진천선수촌 입촌 전까지 몸 관리를 해주셨고, 정선민 감독님께서도 훈련 강도를 조절해주셨다. 그래서 어느 정도 회복한 상태로 훈련을 꾸준히 할 수 있었다”며 소속 팀 사령탑과 대표팀 사령탑의 배려를 먼저 이야기했다.

이어, “아무 생각 없이 경기를 했다.(웃음) 그저 열심히 하려고 했다. 운도 따라준 것 같다. 또, 지난 해 아시아 컵 때는 부상 때문에 출전하지 못했다. 상대가 나를 많이 보지 못하다 보니, 내 성향을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 그런 요소들 때문에, 그나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 같다”며 운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사실 최이샘은 대표팀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얻은 선수는 아니었다. 그러나 이번 아시아 컵에서 평균 22분을 뛰었다. 특히, 뉴질랜드와 일본전에서는 각각 35분과 37분을 뛰었다. 대만과 4강 결정전에서도 24을 소화했다.

많이 뛰었기 때문에, 느낀 게 많았을 듯했다. 최이샘은 “여러 가지를 보고 배웠지만, 몸싸움이 인상적이었다. 국제 대회에서는 몸싸움이 중요하다는 걸 또 한 번 느꼈다. 특히, 뉴질랜드랑 호주는 정말 힘이 남다르다고 생각했다(웃음)”며 ‘몸싸움’을 언급했다.

한편, 원래 아시아 컵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2주 자가 격리’를 해야 했다. 그러나 요르단에서 입국하는 이들이 10월 1일부터 자가 격리 면제를 받는다. 대표팀 선수들 역시 5일 PCR 검사에서 음성을 받으면, 7일부터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최이샘 역시 음성 판정을 받으면, 7일부터 원 소속 팀인 우리은행으로 돌아간다. 최이샘은 “2주 밖에 남지 않아서, 팀에 녹아드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며 과제를 정했다.

마지막으로 “그 동안 잔부상이 많았다. 이번 시즌만큼은 부상 없이 보내고 싶다. 관리를 잘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부상 없는 시즌’을 원했다. 대표팀에서의 활약과 공헌도를 소속 팀에서 보여주려면, ‘건강한 몸’을 필수라고 생각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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