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자녀 등 4명' 아산시 가족 공무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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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에 부모와 자녀 2명 등 4명이 한 지붕 아래서 근무하는 가족 공무원이 탄생했다.
아산시청 내에 부부나 부자·부녀 공무원은 있지만, 부모와 자녀 등 4명이 공무원인 가족은 처음이다.
어머니 김정자 팀장은 "자녀가 공무원이 돼 무척 자랑스럽다"며 "청렴한 공무원이 되도록 부모로서 조언하고 동료로서 보살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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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아산시에 부모와 자녀 2명 등 4명이 한 지붕 아래서 근무하는 가족 공무원이 탄생했다.
아산시청 김경일(53) 신도시지원팀장과 아내 김정자(51) 정책기획팀장의 딸(서연·22)과 아들(덕원·19)이 지난 1일 자로 신규 임용되면서 가족이 모두 같은 직장에서 일하게 됐다.
아산시청 내에 부부나 부자·부녀 공무원은 있지만, 부모와 자녀 등 4명이 공무원인 가족은 처음이다.
두 자녀는 각각 대학 4학년과 1학년에 재학하면서 이번 충남도 시행 지방공무원(행정직) 시험에 합격했다.
두 새내기 공무원은 가까이에서 부모의 공직생활을 보고 느끼며 2019년부터 부모를 따라 공직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이렇게 공무원 시험 준비에 들어간 자녀들은 지난해 첫 번째 도전에서는 실패했으나 이번 2번째 도전에서 모두 합격하는 영광을 누렸다.
대학원에 다니는 장녀도 졸업 후 공무원 시험에 도전할 계획이어서 남은 자녀까지 공무원이 된다면 일가족 5명 모두 공무원이 되는 것이다.
어머니 김정자 팀장은 "자녀가 공무원이 돼 무척 자랑스럽다"며 "청렴한 공무원이 되도록 부모로서 조언하고 동료로서 보살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버지 김 팀장은 1993년 서울시에서 토목직으로, 어머니 김 팀장은 1991년 온양시(현 아산시)에서 행정직으로 각각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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