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수, 亞탁구선수권 남자단식 첫 금메달..여자복식도 우승

송대성 2021. 10. 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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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31, 삼성생명)가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이상수는 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2021 도하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좡즈위안(대만)을 3-2(10-12 11-6 11-6 7-11 11-8)로 꺾었다.

이상수는 지난 2013년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번 대회를 통해 첫 단식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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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이상수(31, 삼성생명)가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이상수는 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2021 도하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좡즈위안(대만)을 3-2(10-12 11-6 11-6 7-11 11-8)로 꺾었다.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이상수. [사진=뉴시스]

이상수는 1952년 시작된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주인공이 됐다. 앞서 유남규(1988년), 강희찬(1992년), 김택수(2000년), 정상은(2017) 등이 결승에 올라 우승을 노렸지만 모두 준우승했다.

이상수는 지난 2013년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번 대회를 통해 첫 단식 우승이다. 그는 단체전 금메달을 포함해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상수는 1세트를 접전 끝에 내주면서 출발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2, 3세트를 여유 있게 따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4세트에서 좡즈위안에 밀리며 승부는 5세트로 넘어갔다.

이상수는 6-4로 앞서다 연거푸 공격에 실패해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상대 범실과 포핸드 드라이브 득점으로 8-6으로 달아났다. 이상수는 이후 좡즈위안의 추격을 침착하게 뿌리치고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한국 탁구는 이날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가 여자복식 정상에 올랐고 이상수까지 챔피언에 자리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모든 종목 결승에 올라 총 7개 금메달 중 3개를 가져왔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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