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절벽'인데 "서민대출 가능" 은행 문자 늘었다..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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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이후 국민을 노리는 금융기관을 사칭한 스미싱(휴대전화 문자메시지 해킹사기)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상희 국회부의장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탐지된 금융기관 사칭 스미싱은 총 1807건이다.
이는 이미 지난해 전체를 통틀어 금융기관을 사칭한 스미싱 건수(682건)의 두 배를 뛰어넘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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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이후 국민을 노리는 금융기관을 사칭한 스미싱(휴대전화 문자메시지 해킹사기)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은행권 대출 규제가 강화된 가운데, 저신용자나 긴급자금이 필요한 서민을 노린 사이버 범죄가 기승을 부린다.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상희 국회부의장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탐지된 금융기관 사칭 스미싱은 총 1807건이다. 이는 이미 지난해 전체를 통틀어 금융기관을 사칭한 스미싱 건수(682건)의 두 배를 뛰어넘은 수치다.
스미싱의 대표적 유형이었던 지인사칭은 줄어드는 추세다. △2019년 3만5568건 △2020년 1043건에서 올해 8월까지 단 24건에 그쳤다. 택배사칭 스미싱은 △2019년 32만4269 △2020년 78만2013건으로 증가했다가 올해 8월까지 17만1391건으로 등락을 이어간다. 전체 스미싱 문자는 올해 8월까지 18만400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최근 3년 간 2019년 36만4586건, 2020년 95만843건 등으로 매년 증가하다, 올해는 잠시 주춤한 모습이다.
하지만 실제 스미싱 피해를 입었다고 경찰청에 접수한 신고 건수는 늘어났다. 경찰청 조사 결과 올해 8월까지 스미싱 피해건수는 829건으로, 지난해 전체 발생건수(822건)를 넘었다. 김상희 국회부의장은 "KISA의 스미싱 탐지 시스템에 포착되지 않는 유형이 늘어난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미싱 탐지는 신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필터링하는 것이므로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며 "현재 신고 시스템은 피싱과 스미싱 등은 경찰청과 KISA 등 각각 다른 부처가 접수하고 있어 국민 입장에서 신고처를 정확히 찾기 힘드므로, 이를 일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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